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대학 총장들이 6월 영남대에서 총집결한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영남대에서 '아시아시대의 개막을 위한 양국 대학의 역할, 그리고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제3회 한·중 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가톨릭대, 고려대, 경희대, 경북대, 단국대, 동국대 등 한국 21개 대학과 중국 20개 대학이 참가하며, 특히 중국에서는 베이징대, 푸단대, 지린대를 비롯한 '985공정'으로 정책적 지원을 받는 중점대학들이 대거 참가한다.
985공정은 중국 정부가 1998년 5월부터 추진 중인 국가프로젝트로 정식 명칭은 '세계일류대학건설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이번 포럼이 양국 대학 간의 교류와 협력 차원을 넘어 국가 간(inter-national), 대륙 간(inter-continental) 협력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19세기 후반에는 아시아가 아무런 대비도 없이 ‘서세동점’(西勢東漸)의 거센 물결에 휩쓸렸지만, 21세기에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며 역사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서게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아시아시대의 개막을 위한 아시아인의 협력과 본격적인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취지에 따라 한·중 대학 총장들은 3일간 영남대에 머물면서 아시아시대 개막을 위한 양국 대학과 총장의 역할을 논하고, 학부교육과 연구교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류협력 모델을 찾는다.
특히 이번 포럼은 양국 주요 대학 총장이 모인다는 상징성을 탈피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세션별 소주제를 정하고 참가 대학 총장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한 뒤 토론과 질의 응답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토론 결과는 13일 오후 '공동선언문' 형식으로 선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와 중국의 교육부가 주최하며, 두 나라 대학이 협력해 아시아를 대표할 인재 양성과 연구 경쟁력의 향상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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