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총장 39명 영남대 집결"

한용수 / 2011-06-13 11:20:36
'제3회 한·중 대학총장포럼' 개막 </br> "아시아시대 개막을 위한 대학의 역할 논의"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39개 대학 총장들이 참가한 제3회 한·중 대학총장포럼이 '아시아시대의 개막을 위한 양국 대학의 역할, 그리고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13일 영남대(총장 이효수)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한국과 중국 총장들은 21세기가 태평양·아시아·동양의 시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영남대, 포항공대, 고려대, 연세대 등 21개 대학 총장이 참가했으며, 중국에서는 교육부를 비롯해 복단대, 북경사범대, 서안교통대, 천진대, 길림대(吉林大) 등 ‘985공정’에 의해 정책적 지원을 받는 18개 중점대학들이 대거 참가했다.


‘985공정’은 1998년 5월부터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프로젝트로 정식명칭은 ‘세계일류대학건설프로그램(世界一流大學建設項目)’이다. 따라서 이번 포럼이 양국 대학 간의 교류 및 협력 차원을 넘어 국가 간(inter-national), 대륙 간(inter-continental) 협력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럼을 유치한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일이 아시아 GDP의 74%(2010년 기준)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시아가 세계시장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한·중·일이 보다 긴밀한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여야 한다."면서 "먼저 중국과 한국의 대표대학을 중심으로 총장포럼을 정례화하고, 동양사상 및 아시아문화, 아시아적 가치의 세계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교육에 다자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동북아 대학총장포럼'(가칭)으로 확대 개최 ▲매년 아시아 이슈 및 정책 어젠다 발표 ▲산하 '아시아미래 컨퍼런스 창립 ▲학점교류, 공동교육, 공동학위 등 아시아판 'ERASMUS 프로그램'(EU의 다자간교육협력프로그램)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는 특히 일본 홋카이도대학 사에키 히로시(70) 총장도 참석해 한·중 대학총장포럼을 한·중·일 대학 총장들이 모이는 '동북아 대학총장포럼'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


포럼은 상징성을 탈피하고 실천적 과제를 중심으로 한 각 세션별 소주제에 따라 참가대학 총장들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하도록 했다. 토론 결과는 13일 오후 참가대학 총장들이 모두 연명한 '공동선언문' 형식으로 선포된다.


한편 '한·중 대학 총장 포럼'은 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와 중국의 교육부가 주최하며, 두 나라의 대학이 협력해 아시아를 대표할 인재 양성과 연구경쟁력의 향상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1회는 고려대, 2회는 지난해 6월 중국 장춘(長春)시 지린대에서 19개 한국 대학과 22개 중국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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