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시 수지접합 수술 전 ‘초기 대응’이 결과 좌우

강승형 기자 / 2026-04-27 09:00:06

조휘제 대표원장.

[대학저널 강승형 기자] 손가락 절단 사고에서 수지접합 수술의 결과는 단순한 시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뿐만 아니라 절단 부위의 보존 상태와 초기 대응 방식이 함께 작용해 접합 가능성과 기능 회복 수준을 좌우한다.


외상 직후에는 출혈을 최소화하고 절단 부위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절단된 손가락은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감싼 뒤 비닐에 밀봉하고, 이를 얼음이 담긴 용기에 넣는 이중 보관을 해야 한다.

원탑병원 조휘제 대표원장은 "절단 부위를 얼음에 직접 닿게 하면 조직 손상을 유발하여 수지접합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밀봉 후 간접 냉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상 부위를 물로 씻거나 소독제를 사용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해당 과정에서 조직 손상이 커지고 혈관과 신경 상태가 악화돼 수술 조건이 불리해질 수 있다. 초기 대응이 수술 가능성과 이후 회복 결과를 좌우한다.

수지접합 수술은 단순 봉합이 아니라 미세혈관과 신경을 연결하는 고난도 치료다. 절단 부위의 손상이 적고 혈관 상태가 유지될수록 혈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기능 회복과 직결된다. 반대로 초기 대응이 부적절한 경우 조직 괴사가 진행돼 수술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조휘제 대표원장은 "수지접합은 시간과 보존 상태가 동시에 중요한 치료로 어느 하나라도 놓치면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며, "사고 직후 올바른 초기 대응이 수술 가능성과 결과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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