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의원, “원격수업 질 관리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 위한 기본적 책무”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우리나라 대학 10곳 중 1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확대에도 교육 품질 관리를 위한 지원 기구를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원격수업 질 관리를 위해 대학별로 원격수업관리위원회와 원격교육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도록 훈령을 발령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4년제 대학 190곳의 ‘대학별 원격수업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원격수업관리위를 운영하는 4년제 대학은 169곳(88.9%)이었으며, 21개 대학은 운영하지 않았다. 또한 원격교육지원센터 운영 대학은 166곳(87.3%), 미운영 대학은 24곳에 달했다.

국립대는 전주교대와 청주교대가 원격수업관리위와 원격교육지원센터를 모두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수도권 주요 사립대는 서강대와 이화여대, 동덕여대, 성공회대 등이 원격수업관리위를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학의 원격수업 부실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을 제정해, 대학별로 원격수업의 질 보장을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훈령에 따르면 일반대학에서 원격수업을 운영할 경우 원격수업관리위와 원격교육지원센터 등을 운영해야 한다.
권 의원은 “원격수업의 질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 제기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왔음에도 원격수업의 기본적인 질 관리를 위한 훈령조차 지키지 않는 것은 대학의 책임 방기”라며 “학생이 참여하는 원격수업관리위와 학내 원격교육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 등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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