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동문의 길 걷는 창녕 '효녀 삼총사' 화제

임승미 / 2018-02-28 16:12:02
둘째 이수가 씨 추천으로 첫째 이수지 씨, 막내 이수아 씨 입학

[대학저널 임승미 기자]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28일 구미대 긍지관 강당 제27회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주은영 재단이사장과 정창주 구미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신입생, 학부모 등 18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구미대에는 전문학사와 4년제 정규학사(전공심화과정 포함) 과정에 총 2393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경남 창녕에서 온 효녀 자매가 화제로 떠올랐다. 첫째 간호학과 이수지 씨·둘째 비주얼게임컨텐츠과 이수가 씨·막내 보건의료행정과 이수아 씨가 그 주인공이다.


둘째 수가 씨는 이미 구미대를 졸업해 (주)GDP의 제품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수가 씨의 권유로 언니와 막내 동생이 올해 동시에 구미대에 입학하게 됐다. 이들은 3~4년의 터울이 있지만 초·중·고등학교 동문을 거쳐 이제 대학까지도 같은 동문의 길을 걷는 이색 자매가 됐다.


여기에는 수가 씨의 역할이 컸다. 첫째 수지 씨는 4년제 대학 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우연히 간호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고민하는 수지 씨에게 수가 씨는 전문대를 권유했다. 이에 수지 씨는 전문대 'U턴 입학'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됐다. 막내 수아 씨는 역시 여러 대학을 고민하던 중 둘째 언니의 추천으로 구미대를 선택했다.


세 자매의 가는 길을 다르지만 마음은 언제나 하나다. 이들은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해 부모님께 좋은 집을 지어드리고,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라고 입을 모았다.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이를 꼭 보답하자는 자매간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수지 씨는 "너무 착해서 걱정되는 막내 수아, 똑똑하고 분위기 메이커인 둘째 수가"라고 동생들을 소개하면서 "동생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자신과 가족을 사랑하며 건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막내 수아 씨는 "두 언니가 곁에 있어 늘 든든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생이 돼 부모님과 언니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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