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100년,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한다”

신효송 / 2018-02-26 16:08:17
[스페셜 리포트]서울시립대학교

올해 개교 100주년…2016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결성해 다양한 사업 준비
‘자유융합대학’, ‘평생교육원’ 등 성과…‘도시보건대학원’, ‘시민문화교육관’으로 박차 가해
5월 개교기념일 맞아 비전선포, 문화·학술행사 다양하게 펼칠 예정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2018년 새해, 동남아시아 라오스 현지인들이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 100주년 플랜카드를 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시립대 해외봉사단의 방문에 대한 감사 표시였다. 서울시립대는 1월 해외봉사를 시작으로 2018년 개교 100주년 사업을 본격화했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설계하는 것을 100주년의 목표로 삼았다. 이에 2016년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구성원과 시민에게 기여할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 5월 1일 개교기념일 전후로 비전과 성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대학저널>이 최근희 서울시립대 100주년 사업추진단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업학교로 시작, ‘도시 과학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
서울시립대는 1918년 경성공립농업학교로 시작해 서울농업대학, 서울산업대학을 거쳐 1987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해 현재에 이르렀다. 서울시와 보폭을 맞추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 결과, 현재 여느 대학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명문대학으로 발전했다. 최근희 단장은 “서울시립대는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갖고 있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연구하는 ‘도시 과학 특성화 대학’”이라며 “반값등록금 실현으로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자유융합대학 설립을 통해 21세기에 적합한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립대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시민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봉사하고 서울시의 도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100주년 가치 높이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결성
100년이라는 역사는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서울시립대에 있어 개교 100주년은 값진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러한 100주년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결성됐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구성에 대해 묻자, 최 단장은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추진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100주년 기념사업 자문단과 새 100년 발전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6개 분과위원회는 ▲서울시립대 100년의 역사를 집필하는 ‘100년사 편찬 분과위원회’ ▲동문과 재학생·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지역공동체 분과위원회’ ▲문화예술행사와 체육행사 등을 추진하는 ‘문화예술체육 분과위원회’ ▲도시과학·서울학 등 학술대회를 주최하는 ‘학술연구 분과위원회’ ▲100주년 기념 앰블럼 등을 제작하고 서울시립대를 홍보하는 ‘UOS브랜드 분과위원회’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울시립대의 위상을 알리고, 해외 교류대학 및 해외 동문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글로벌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도시보건대학원’, ‘시민문화교육관’으로 서울발전에 기여
서울시립대는 100주년과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전공의 폭을 넓힌 자유융합대학과 시민의 교육수준을 높이는 평생교육원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신학기부터는 역점사업인 ‘도시보건대학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도시보건대학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확대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설립된 대학원이다. 메르스·지카 등 재난적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고령화, 양극화 등으로 인해 점차 확대되는 의료 사각지대를 좁혀나갈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시보건역학, 도시보건정책관리, 도시사회건강 3개의 전공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시가 운영 중인 13개 시립병원, 보건소 등과 협력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는 현재 100주년을 기념하는 건물을 신축 중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100주년기념관(시민문화교육관)’은 단순히 기념용도로 쓰이지 않고 서울시민을 위해 개방된다. 최 단장은 “100주년 기념관은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시립대학으로서의 책무와, 배움과 나눔이라는 우리 대학의 비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문화교육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시민문화교육관은 강의실을 비롯한 학습공간과 국제회의장, 실내체육관, 시민문화도서관, 시민창작지원센터, 평생교육원, 창업지원관, 산학협력본부 등이 들어선다.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교육·연구 공간인 동시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개교기념일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서울시립대의 개교기념일은 5월 1일이다. 최 단장은 “미래 100년에 대비하고자 발전방안과 비전을 구상 중이며 개교기념일에 맞춰 향후 100년의 비전을 공표하는 비전선포식을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뿐 아니라 과거 100년을 돌아보고 체계적으로 대학역사를 정립하기 위한 서울시립대 100년사 발간도 예정돼 있다.
또한 서울시립대는 교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시민, 동문들이 어우러져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육행사를 준비 중이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대동제와 나눔 축제, 재학 중인 100여 개국의 학생들이 펼치는 국제음식페스티벌, 국제도시영화제, 전국교수테니스 대회와, 음악학과와 교내 구성원들이 함께 공연하는 음악회, 환경조각학과에서 주관하는 100주년 기념 조각전시회 등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학술행사도 펼쳐진다. 서울시립대는 도시과학 특성화 대학으로서 수도 서울이라는 도시의 역사성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대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내다보고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것
한 세기 동안 서울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활약한 서울시립대. 이제는 또 다른 100년을 맞이하게 된다. 최 단장은 “과거 서울시립대가 농업사회와 산업사회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발전해왔다면, 이제는 미래를 앞서보고 주도적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립대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미래융합관’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3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융합관 건립으로 공학계열 연구 공간을 확충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첨단 교육연구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 단장은 “서울시립대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만큼 공립대학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있다. 교육, 연구, 봉사 등 대학이 가진 모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시민과 서울시의 발전에 기여하겠다. 이를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대학을 뛰어 넘고, 나아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떨칠 수 있는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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