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희재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전국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북대는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제23회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모의유엔회의는 유엔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며 전북대가 주관한다. 이 회의는 대한민국의 미래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95년 시작된 국내 최대의 대학생 모의국제회의 행사다. 참가 학생들이 각 위원회별로 국제사회 현안을 놓고 유엔총회에 파견돼 활동하는 외교관처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의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대표하는 국가 입장이 돼 다른 국가의 대표들과 협의체를 구성, 의제에 대해 협상하고 합의를 도출한다.
올해 회의 의제는 총 4개로 설정됐다. ▲대량살상무기(WMDs) 비확산 체제의 강화와 유엔의 역할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한 유엔의 역할 ▲대량 난민·이주민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기후기금(GCF)의 역할 등 이다.
회의는 본회의에서 의제를 채택한 후 이를 각 위원별로 분배해 유엔총회의 의사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4개 위원회 가운데 1, 2위원회는 영어로 진행된다.
위원회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외교부장관상과 함께 미국 뉴욕 유엔본부와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소의 유엔회의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그 외 수상자들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3국 국제모의유엔회의의 한국 대표로 파견되는 부상을 받는다.
개회식에서는 전북대 이남호 총장과 오준 전 유엔대사, 최성아 전 유엔사무총장 공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행사가 이어진다. 이어 다음날 저녁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환영 만찬도 진행된다.
또한 윤 바커 현 유엔 사무국 인사실 국장의 국제기구 진출에 관한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 제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이번 회의 의제들은 유엔이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는 '평화와 안전', '인권', '개발협력'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므로 더욱 의의가 크다"며 "한국의 대학생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자국의 특수이익과 세계의 공동이익을 조화시킬 수 있는 지혜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송기돈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모의유엔회의를 통해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지향하는 전북대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중심적 역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일부 참관이 개방된다. 오는 8월 5일부터 6일까지로 예정된 제2회 전라북도 모의유엔회의에 참가하는 전북 지역 중·고교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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