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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가 4일 사은영 수어통역사를 초청, ‘2026학년도 제2차 오감만족 교양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사진=국립순천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국립순천대학교가 지난 4일 학생·교직원·지역민 등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은영 수어통역사를 초청, ‘2026학년도 제2차 오감만족 교양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사은영 강사는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한다: 수어로 전하는 비언어적 메시지’라는 주제로 수어가 가진 소통의 다양성을 설명하고, 비언어적 대화 속에 담긴 자기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내용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특강은 일방적인 강의 방식을 탈피해 모든 참석자가 손의 모양(수형), 움직임(수동), 방향(수향), 위치(수위) 등 수어의 4대 구성요소를 강사의 동작에 맞춰 직접 따라 하고 익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참석자들은 단순한 손짓을 넘어 얼굴 표정과 시선 처리 등을 활용하는 ‘비수지 신호’를 직접 표현해 보며, 음성 소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풍부하고 정확한 비언어적 소통이 가능함을 체감했다.
사 강사는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과거에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관점을 전환하면 자신만의 장점이자 전문 특기로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해 청중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족 중에 농인이 계셔 평소 깊이 있는 소통과 이해에 고민이 많았는데, 강의실에서 손짓과 표정으로 수어를 직접 체험해 보며 가족의 언어를 한층 더 깊이 체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 교양교육원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정규 교과목 ‘따뜻한 수화와 언어의 마음'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교양교육원 임경희 원장은 “수어라는 시각언어를 참석자들이 직접 손으로 쓰고 표정으로 그리며 대화와 소통의 의미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와 내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양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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