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경북대학교는 ‘진리, 긍지, 봉사’의 교시 아래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합쳐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대구·경북 지역민의 성원으로 개교해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이한 경북대는 현재 3만여 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17개 단과대학, 2개 독립학부, 14개 대학원 등을 포함하는 매머드급 대학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가진 경북대는 세계를 향한 지식선도대학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위 1% 논문 비율, 국립대 1위
경북대의 연구 경쟁력은 해외 기관의 평가에서 그 저력이 확인된다. 경북대는 최근 국제저명학술논문을 평가하는 ‘2017 라이덴랭킹’에서 거점국립대 1위(아시아 67위, 세계 386위), 생물의학·보건학 분야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경북대는 국제논문 5000편 이상을 발표한 대학 중 공동저자 Full counting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논문 수가 7171편으로 작년에 비해 436편이 증가했다. 또한 상위 1%의 논문비율에서 국립대 1위(전체8위), 상위 10%의 논문비율에서 국내 1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의학·보건학 분야에서는 논문 1447편이 제출됐다. 이는 작년보다 105편 많은 양이다. 논문 1000편 이상 발표한 대학 중에서 상위 1% 논문 비율은 0.5%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우수 인재 산실로 취업의 질까지 높아
경북대는 최근 인사혁신처가 시행하는 ‘2017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전국 대학 중 2번째로 많은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북대는 제도가 도입된 이래 올해까지 13년 간 총 49명의 합격자를 배출, 누적합격자 수가 전국 대학 중 가장 많다. 합격자들은 교육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특허청,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5년 경북대 취업인원의 3분 2이상이 대기업, 공공기관, 학교, 금융 및 의료 기관에 취업했다. 이처럼 취업 질이 높은 이유는 경쟁력 있는 학과를 다수 보유한 덕분이다.
경북대 사범대학은 2017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16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사립학교 교원임용자 32명까지 포함하면 총 임용자는 191명이다. 지난해에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183명(사립 36명)이 합격하는 등 해마다 많은 합격생을 배출해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행정학부는 1971년 설립된 이래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입법고시, 외무고시 등 각종 고등고시에서 1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5급 공채(행정고시)에서는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전자공학부는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 전자와 반도체,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1만 9000여 명의 졸업생들은 국내외 글로벌 IT분야에서 핵심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의 산학협력, 맞춤형 인재양성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년 80%이상의 졸업생이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국내외 우수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
또한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취업조건형으로 개설돼 있다. 신입생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 취업 특혜가 주어지며 4년 동안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또 엔지니어로서의 역량과 국제적 소양 배양을 위해 대학과 삼성전자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식품영양학과는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 학과별평가에서 최상위권 학과로 평가됐다. 최상위권 학과는 전국대학 중 학과의 종합 평가점수가 상위 10%내에 드는 학과다. 식품영양학과는 전국 43개 대학 중에서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와 함께 최상위권 학과에 들어갔다. 국립대 중에서는 유일하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교 교육과정 중심 대입전형으로 고교교육 정상화 선도”

경북대는 2018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3.2%인 1138명을 선발한다. 경북대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진로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자기주도적으로 노력하여 글로벌 창의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다. 경북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학교 교육과정 중심 선발 과정으로 운영함으로써 거점 국립대의 책무성을 이행하고 고교교육 정상화를 선도해나가고자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방법과 특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장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학생전형이며 이외에도 대구·경북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예정)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전형, 삼성전자 계약학과에서 수학 및 과학분야에서 학업역량이 우수하고 모바일분야에서 성장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모바일과학인재전형,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기 위해 졸업 후 영농의지가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영농창업인재전형(신설)이 있다.
그리고 별도의 지원자격이 요구되는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가구 학생 등을 선발하는 이웃사랑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예정)를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국가유공자 자녀를 선발하는 사회기여자전형, 백혈병 소아암·다문화가정 학생·다자녀 가구 학생 등을 선발하는 사회배려자전형,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졸재직자 및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장애학생을 선발하는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으로 다양한 지원자격을 가진 학생들을 학생부종합전형 방식으로 선발하고 있다.
전형들은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1단계 서류평가(70%)와 2단계 면접(30%)으로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선택)를 평가자료로 활용하며 전공분야 학업 수행을 위한 고교 교육과정 기반 학업적성 및 기본소양인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적인 교내활동 참여와 진로목표를 이루기 위한 자기개발 노력인 ‘자기주도성’, 교과 및 비교과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미래인재로서의 성장가능성인 ‘발전가능성’, 바람직한 공동체 의식과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를 실천하는 ‘인성’을 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2명의 면접위원이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확인하는 개별면접방식이다.
경북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가 고교 3년 간 학교 교내활동과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학습·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나 성과를 평가하고 확인한다. 이를 통해 학교 중심 대입전형을 운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평가함으로써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해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입학홈페이지에 탑재해 배포하고 있다. 경북대는 이 외에도 고교 현장의 서류평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8월 17일까지 300명의 고교교사들이 참여하는 모의 서류 평가 연수를 매주 1회 개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전략과 준비
경북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의예과와 모바일공학전공을 제외한 모집단위에서는 모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모집단위에 적합한 학업역량을 갖추고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해 온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해 합격할 수 있다. 지원하는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지원 가이드북을 통해 준비하고 전공관련 교과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3일(수)∼15일(금)까지, 면접은 수능 이후 11월 18일(토)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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