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1000원의 저녁식사' 올해도 이어져

신효송 / 2017-04-13 11:45:18
여러 동문, 관계자들 기부로 행사 유지돼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지난 2016년 화제가 된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1000원의 저녁식사'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동문들이 식사비용을 꾸준히 기부한 덕분이다.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부산대 75학번)은 4월 6일 50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학생들의 저녁식사 비용으로 써달라며 부산대 측에 기부했다.


박 원장의 기부는 지난 2016년 10월 1000원 저녁식사를 위한 5000만 원의 발전기금 제공에 이은 두 번째 기부이다. 박 원장은 "요즘 청년 취업난 등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우리 후배들이 든든히 배를 채우고 열심히 노력해 스스로 잘 극복해가길 바란다"며 "기쁜 마음으로 추가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의 기부 소식은 또 다른 후원자들로 이어졌다. 박 원장과 함께 부산대 인문학최고과정을 수강한 '푸른개발·조경' 이미혜 대표도 지난 2016년 12월 14일 학생들의 식사비용으로 사용해 달라며 1000만 원을 출연했다.


지난 3월 24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위치한 현덕사 주지인 지수 스님이 "어려운 시절에 공부하느라 힘들 학생들에게 용기 주는 공양(식사)을 제공하고 싶다"며 100만 원을 출연했다. 부산대 내 복사점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유오에이(대표 정치훈)'도 "그동안 학생들에게 복사비로 받은 이익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겠다"며 3월 30일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 학생처는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시험기간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시험기간 1000원의 저녁식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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