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동물자원과학전공, 저탄소 사료용 ‘바다고리풀’ 대량생산 국책과제 수주

온종림 기자 / 2026-06-04 15:03:21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전공이 19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저탄소 사료산업 육성을 위한 ‘바다고리풀 대량생산’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제는 국립순천대를 비롯해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NEB, 풀무원 등이 참여해 5년동안 수행하게 된다.


과제의 핵심인 ‘바다고리풀(Asparagopsis)’ 대량생산 체계 구축은 국내 해조류 양식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고리풀은 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사료 첨가제로 활용될 경우,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내 메탄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식용 중심에 머물러 있던 해조류 산업의 판로를 '친환경 기능성 사료'라는 거대한 신규 시장으로 다변화하여 해양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끄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를 통해 지역 어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어민 소득 증대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순천대 동물자원과학전공은 국내 1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연구를 선도하여 있으며 금번 바다고리풀 대량생산 및 사료화 연구를 통해 축산업의 가장 큰 환경적 과제인 장내 메탄 발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나아가 '축산분야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국가적 목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물자원과학전공 이상석 교수와 남기창 교수는 "이번 190억 원 규모의 대형과제 수주는 국립순천대가 농축산 및 해양 융합 연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통해 어민과 축산농가 모두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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