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시흥캠퍼스 설립을 반대하며 지난 5개월 동안 행정관을 점거했던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 학생들이 11일, 점거를 해제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전 행정관 행정부서 재입주 이사가 진행되던 가운데 지속적인 협의 끝에 점거본부가 점거해제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부총장들과 전 단과대학(원) 학(원)장단·부학장단, 본부와 각 단과대학(원)에 근무하는 400여 명의 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이 행정관 앞에서 불법점거 학생들에게 대학행정 정상화 등을 위해 행정부서의 2·3·5층 입주 이사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8일, 공문과 전자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행정업무 정상화를 위해 이사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일부 학생들이 행정관 재진입을 시도하며 소화기로 문을 훼손하고 건물내로 분말이 수차례 분사됐다. 이 과정에서 건물내에 있던 다수의 직원들이 소화기 분말을 뒤집어 썼고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서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한 상황이었으며, 일부 직원들이 안전을 우려하여 물로 분말을 제거하려 시도했다.
서울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시흥캠퍼스 조성 과정은 물론 학내 주요 정책사안에 대해 대학 구성원들과의 협의와 소통을 통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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