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학기제 “실패해도 좋다, 파란을 일으키자!”
도전과제 설계부터 수행까지 학생 주도
국내 최초 ‘자기주도형 학습’ 정규 교과 도입
아주대학교가 학생이 수업 커리큘럼을 짜고 학점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아주대학교 파란학기제는 정해진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도전과제를 설계하고 실천해 학점을 받는 자기주도형 학습 과정이다. 자신이 설계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진로와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란학기제는 학생이 스스로 제안하는 학생설계 프로그램이 중심이 된다. 학생들은 이를 성실히 잘 수행한 경우 3~18학점의 정규 학점을 받게 된다.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이 도전과제를 설계할 수 있고 학교나 교수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수정해 신청할 수 있다.
파란학기제는 아주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시스템화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1학기부터 시작됐다. 첫 학기에는 42개팀 총 1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본인이 계획한 도전과제를 수행했으며 지도교수와 외부 전문가도 참여해 학생들의 과제 수행을 위해 조언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도전과제 수행과정을 중간·최종 보고서를 통해 점검했다. 특히 도전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평가하며, 실패 경험 역시 성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첫 파란학기제에는 ▲아주대 3D 스트리트뷰 제작 ▲600cc 경주용 자동차 설계·제작 ▲수화를 통한 장애인 심리상담 ▲드론 설계·제작 ▲단편 영화 제작·해외 영화제 출품 ▲소규모 인디게임 제작·출시 ▲중고도서 거래플랫폼 개발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참가자 가운데 웹드라마 제작팀은 자체 제작한 <네가 연애를 아느냐> 라는 제목의 웹드라마로 네이버 TV캐스트 채널을 따냈다. 빔 프로젝터를 이용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만든 팀은 뚝섬 한강공원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 자동차 제작에 도전했던 기계공학과 학생들은 학기가 끝난 뒤에도 도전을 이어가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2016학생 포뮬러 대회’에 참여한다.
아주대학교는 올 여름방학을 이용해 파란학기제와 연계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기업의 실무와 문화를 경험하고 이를 파란학기제 도전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세계적 자동차 기업인 BMW, 미국 내 아시아 회계법인 중 가장 큰 회사인 CKP회계법인과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소속 10여 개국 20여 개 회사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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