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에너지 宇宙線’ 어디서 오는지 첫 발견

부미현 / 2014-07-08 16:25:14
성균관대, 한양대 교수 등 한국과학자 6명 참가 국제연구팀 성과

▲성균관대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이 미국 유타사막에 설치한 우주선관측소.
국내 과학자들이 참여한 한-미-일-러 국제공동연구팀이 천체물리학 데이터를 5년 동안 분석한 결과, 극한에너지의 우주선(宇宙線․cosmic ray)이 만들어지는 우주의 국소영역이 발견됐다.


'우주선'이란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모든 입자의 총칭으로, 대부분 양성자, 즉 수소핵이나 무거운 핵 그리고 전자, 감마선 및 중성미자가 있다. 우주선은 1912년 헤스가 처음 발견했으나, 이것의 모체와 기원, 전파과정은 100년이 넘게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Telescope Array(TA)라고 불리는 국제공동연구팀은 2008년부터 미국 유타사막에 250억 원을 들여, 서울시만한 면적에 500여 개의 입자검출기 및 3개의 대형 망원경을 설치, 북반구 최대 크기의 초고에너지 우주선관측소를 완성했다.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5년간 72개의 극한에너지 우주선을 관측하고 이 중에서 19개가 ‘큰곰자리의 북두칠성’ 근처에서 나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천체물리학저널 레터紙에 실렸다.


모두 125명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에 참가한 국내 과학자는 성균관대 박일흥교수, 한양대 천병구․김항배교수, 이화여대 양종만교수, 울산과기대 류동수교수, 연세대 권영준교수로 이들은 최근 검출기 개선사업에 주도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의 중요성은 극한에너지의 소스가 있다는 사실의 발견으로 이러한 소스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가 앞으로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속 연구를 위해 TA 공동연구팀은 네 배가 큰 면적에 검출기를 확장하는 등 실험의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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