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제2창학의 마음으로 사업 추진할 것"

부미현 / 2014-07-01 13:27:37
여대 유일 특성화·ACE 사업 동시 선정 서울여대 김명주 ACE사업단장

지난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특성화 사업과 ACE(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사업)에서 여대 가운데 유일하게 두 사업을 동시에 거머쥔 서울여자대학교. 50여 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두 사업에 동시 선정되면서 대학 위상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이번에 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대학자율 3개, 국가지원 2개 총 5개 사업단이 선정돼 국민대와 성균관대(이상 6개 사업단)에 이어 가장 많은 사업단이 이름을 올렸다.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사업단은 ▲미디어비오톱(biotope)사업단 ▲한일 휴먼 네트워크형 창조적 인재 양성사업단 ▲사회기여형 정보보호 여성인재(CES+) 양성 사업단 ▲미래안전식품 F-Cube 인재양성 사업단 ▲휴먼서비스 HOPE+형 현장전문가양성사업단 등이다.


ACE사업은 1주기에 이어 2주기 사업 재진입에 성공했다. 총 96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서울지역에서는 서울여대를 포함해 가톨릭대, 광운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5개 대학만이 선정됐다. 서울여대는 2주기에는 '공동체 기반 학부 교육 모델의 고도화 및 R2U Gateway형 교류·확산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명주 서울여대 교무처장(ACE사업단장)은 "제2창학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처장과의 일문일답.


▲두 가지 정부 주요 사업에 선정된 비결은 무엇인가.


먼저 특성화 사업에서는 학교 차원에서 방향을 제시하기 보다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했다. 구성원들의 여론이 적극 반영된 우수한 사업단인 만큼 경쟁력이 있었던 것 같다. ACE사업은 우리 대학이 초창기부터 워낙 열심히 해왔다. 최근들어 사회적으로 인성교육이 중요시 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50여 년간 공동체 인성교육을 특성화해 왔다. 2주기 사업에서는 사이버인성, 직업윤리 쪽에 포커스를 맞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월호 사고에서 보듯이 직업윤리 부분은 매우 중요하게 다뤄져야할 분야다.


▲이번에 정원감축 7% 계획을 내놨다. 학내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우리 대학은 이미 구조조정 틀을 짜놓은 상태다. 33개 전공 중 11개 전공이 특성화사업단에 참여하게 되며, 나머지 22개 전공을 2,3그룹으로 나눠 하위 그룹을 대상으로 통폐합 또는 정원 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원조정이 이뤄지는 대신 하위그룹의 성장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교직원들의 경우 지난해 일부 감축이 있었고, 앞으로는 부서개편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하면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매우 높아진다. 특히 ACE사업의 경우 교수들이 연구 보다는 교육 측면에 기여하는 바가 높아지므로 이에 상응하도록 교원평가제도를 고칠 계획이다. 성과 평가 시 교육부문에 관한 영역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사업 예산의 효율적인 분배 문제다. 현재 우리 대학은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 ACE사업을 동시에 따낸 것은 물론, 앞서 고교정상화기여대학에도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학부교육과 관련한 예산이 중복되는 만큼 세가지 사업을 통틀어서 하나의 큰 틀에서 예산을 집행해 중복 투자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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