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500피트 상공에 펼쳐진 경희대 깃발

부미현 / 2014-03-03 14:51:48
일가족 동문 남성우씨 가족 스카이다이빙 퍼포먼스 성공해

모교인 경희대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세상에 알린 가족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희대 체육학과 동문인 남성우 씨(52·체육학과 81학번)와 아들 기윤씨(21·체육학과 12학번), 딸 서영씨(체육학과·14학번)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프란시스코 동북부 90마일 지역의 Lodi에 위치한 PARACHUTE CENTER 1만3500피트 상공에서 경희대를 상징하는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스카이다이빙 하는데 성공했다. 가로 4미터 세로 7미터 크기의 현수막에는 학교명, 휘장,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학교의 교시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상공에서 현수막을 펼치는 이런 '플랙 스카이다이빙'은 참가자의 체중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이 적은 사람이 현수막을 펼칠 때 휘말릴 수 있어서다. 그래서 대부분의 플랙스카이다이빙은 참가자가 5kg 이내의 체중 균형을 요구하는데 이들은 아버지와 딸의 몸무게가 32kg까지 차이가 났다.


여기에다 스카이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을 주특기로 특전사에서 17년간 복무한 남씨와 달리 두 자녀는 지난해 방학 이후 스카이다이빙에 입문한 초보다. 만 18세 이상만 입문이 가능한 국제규정의 제한에 따라 지난해 서영씨가 입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 씨 가족은 지난 40여일 간의 지독한 연습 끝에 당당히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남씨는 "처음엔 미국 현지 스카이다이빙 전문가들도 촬영에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수많은 연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시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남씨 가족의 이번 도전은 최근 대외적으로 입지가 향상되고 있는 경희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때문이라고.


남씨는 "내 인생과 함께한 경희대를 위해 뭔가 하고 싶었고 내가 좋아하는 스카이다이빙을 택했다"며 "앞으로 경희대 상징이 그려진 옷을 입고 가족끼리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헤엄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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