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학과 통폐합 구조개혁 추진

김준환 / 2013-01-30 15:38:22
83개 학과를 60여 개로… 특성화학과 집중 육성, 재정건전성 확보

조선대(총장 서재홍)는 현행 83개 학과를 60여 개 학과로 통폐합하는 구조개혁안을 오는 4월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서재홍 조선대 총장은 30일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조선대는 대학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내부 전문가의 경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개혁안을 마련했다.

구조개혁안은 현행 83개 학과(부)를 60여개 학과로 통합하는 게 핵심이다. 학문단위 통폐합은 전공교육과정이 50% 이상 중복된 학과, 학과평가 결과 5가지 지표 중 3가지 이상 하위평가를 받은 학과, 학과 간 조정을 통해 자체 통합한 학과 등을 우선적으로 통폐합하며 입학정원은 당분간 현행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유사학과를 통폐합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특성화학과를 집중 육성하는 구조개혁안이 단행되면 연간 70억여 원이 절감돼 재정건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는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개혁안 설명회를 갖고 이달 말까지 학과별 의견을 수렴해 2월~3월에는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3차례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또 4월 중에 교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구조개혁안이 확정되면 5월에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게 된다.

한편 조선대는 2013학년도 등록금과 관련 학교 대표와 학생 대표로 이뤄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수 차례 열어 의견을 조율 중이다. 열악한 재정구조와 타 대학의 사례를 종합 분석해 등록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경상경비 자연 상승분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인상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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