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대기업들은 앞 다투어 이들 고교의 우수생을 뽑겠다는 인력채용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대한 장학지원, 취업,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때문이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 출신 학생들이 기업체들이 원하는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가 고졸 인력 채용확대를 지원하는 건, 학력 인플레로 인한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의 능력개발교육원(원장 임경화)이 이러닝(e-learning) 교육을 통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이 우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재직근로자들의 업무능력 향상 허브기관이자 평생능력개발 교육기관인 능력개발교육원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총 28회의 이러닝교육으로 총 15개 학교(마이스터고 5곳, 특성화고 10곳) 2,310명의 고교생을 연수시켰다.
순수 온라인교육은 21회, 블랜디드(Blended)교육은 7회였으며, 교육과정은 총 139개에 달한다. 교육과정은 전기전자공학, 전기설계, PLC, 기계설계, 웹 디자인, 모바일 로보틱스 등 전공관련 과목이 대부분이며, 커뮤니케이션, 시간관리, 진로지도 등 교양강좌도 있다.
능력개발교육원 측은 “교과부에서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사이버가정학습 및 에듀넷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주로 국, 영, 수 및 기타 공통교과 등 인문과목 위주로 되어 있어, 전문계고(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특성에 맞춘 전공과목 이러닝 과정이 거의 없다”면서 “이에 반해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 이러닝은 해당 학교에 전공 중심의 맞춤형 이러닝 연수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능력개발교육원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필요한 교육과정 선정을 비롯, 맞춤형 홈페이지,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교재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능력개발교육원 황석 이러닝 센터장은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교육 과정이지만, 전기, 전자, 기계 등 각 분야의 기초에 해당되는 것들이라 고교생들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더불어 온라인 교육을 마친 후 한달 간 반복 학습을 지원하며, 온라인 실시간 화상강의와 라이브 특강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교육은 보통 한 달 과정이며, 블랜디드교육은 한 달간의 온라인교육과 더불어 3일 간 능력개발교육원(충남 천안시 부대동 소재)으로 와서, 장비를 이용한 실습 교육을 받는다. 교육비용은 온라인 교육의 경우 3만원, 블랜디드 교육은 16만원 수준으로 최소한의 실비만을 받는다.
지난 6월 ‘SMT(Surface Mount Technology. 표면실장기술) 라인운용 및 시뮬레이션’ 블랜디드 교육에 참여, 10명의 3학년 고교생을 인솔해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을 찾았던 부산디지털고등학교 교사 양병욱 씨는 “ 온라인교육을 통해 기초지식을 습득한 후, 교육원에서 3일간 현장실습을 하니 학생들의 이해도와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면서 “양질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능력개발교육원은 전문계고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양 씨는 “이 교육에 참여했던 10명의 고교생들은 7월에 100% 취업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임경화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장은 “우리 교육원은 인터넷원격훈련사업을 시작한 2007년부터 특성화고 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닝 연수를 지원했다”면서 “콘텐츠 개발이 취약한 기술교육 분야의 특화된 이러닝 우수콘텐츠를 더욱 많이 개발하여 재직자 능력개발뿐 아니라, 미래 핵심인재인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교생들 양성을 통해 취업률 향상과 우리나라 교육환경 개선, 나아가 기업경쟁력 향상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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