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JIEXPO)에 설치된 내쇼날시스템(주) NSWEL 부스에서 현지 협력사와 관계자들이 전시 부스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 제조 기술의 경쟁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확인됐다. 내쇼날시스템㈜ NSWEL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자카르타 국제전시장(JIEXPO)에서 열린 ‘Advanced Manufacturing Connect 2025(자카르타 산업기계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스마트 제조 기술의 수준을 현지 산업계에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동남아 제조업의 성장과 자동화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아세안 지역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로 참여한 산업기술 행사다. 내쇼날시스템㈜ NSWEL은 KOREA 공동관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주변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 첫날부터 내쇼날시스템㈜ 부스에는 방문객이 몰렸다. 특히 인도네시아 제조사 대표 Arif Santoso 씨는 “한국에서 온 자동화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며 협동로봇 기반 용접자동화 시스템과 레이저용접기의 연동 기술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첫날 오전부터 미팅 일정이 가득 찰 정도로 현장의 관심이 높았으며, 여러 기업이 공정 적용 가능성과 생산성 개선 효과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 부산 감전동에서 출발한 NSWEL은 1995년 국내 최초로 CO₂ 용접기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현재는 미국, 멕시코, 일본, 베트남 등 32개국에 장비를 수출하는 글로벌 스마트 제조 기업으로 성장했다. 누적 장비 판매는 10만 대를 넘어섰고, 이 중 레이저 장비는 해외를 포함해 5,500대 이상 운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레이저용접기와 용접로봇을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 소개된 기술은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구조적 요구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배터리 산업을 고려해 선보인 2차전지 공정용 레이저용접기와 로봇용접 연계 시스템은 정밀 스캔 제어 기능과 경량화 설계로 양산 공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배터리 모듈 조립 기업들을 중심으로는 멀티 와이어 기반 레이저 용접로봇 시스템도 주목받았다. 여러 가닥의 와이어를 동시에 제어해 생산성과 용접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로, 현지 기업들이 기존 공정 대비 효율 향상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쇼날시스템이 보유한 레이저 전 라인업(용접기·절단기·클리너·마킹기)은 다양한 공정을 하나의 공급망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장비 조달과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려는 제조업체들에게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인도네시아 제조업에서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인력난 문제를 고려할 때, 산업용 로봇 기반 용접자동화 시스템은 많은 기업이 도입 가능성을 문의한 분야였다. NSWEL이 제시한 자동화 솔루션은 DSP 기반 정전류 제어와 AI 센서 기반 품질 모니터링 기능을 결합해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강조됐다.
![]() |
| ▲ 내쇼날시스템(주) NSWEL 관계자들이 2025 자카르타 산업기계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기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행사 현장에서는 내쇼날시스템㈜ 부스를 방문한 기업들의 범위가 더욱 넓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개국 이상의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내쇼날시스템㈜과 직접 미팅을 진행했으며, 일부 한국 대기업 관계자들 역시 기술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스를 찾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주력 산업인 철강 분야와의 연결성도 주목됐다. 내쇼날시스템㈜은 포스코 인도네시아 법인과 장비 공급 및 기술 상담을 이어온 기업으로, 이번 전시에서도 관련 업계의 관심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쇼날시스템㈜은 2019년 인도네시아 현지 대리점을 설립해 판매·서비스 체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대리점 관계자들이 방문 기업 상담을 함께 지원하며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김병문 부사장(기술이사)은 “자카르타에서는 용접자동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 다양한 기업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내쇼날시스템 부스가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장비 전시가 아니라, 한국 제조업이 확보한 로봇용접·레이저 공정 기술의 수준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쇼날시스템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미국, 멕시코, 일본, 베트남 외 32개국과 거래하고 있으며, 특히 레이저용접기와 용접로봇 결합 기술은 여러 국가에서 이미 검증된 만큼 현지 제조업계에서도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쇼날시스템㈜은 누적 10만 대 판매, 300종 이상의 자체 개발 장비, 수백 건의 특허 및 AI·ICT 관련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기반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전시회를 통해 자카르타 제조업계의 기술 수요와 시장 규모를 직접 확인했으며, 동남아 자동화 시장 확대 속에서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