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모집 가이드③ ] 학생부교과전형 대비와 지원 전략

이승환 / 2021-08-05 11:05:25

‘진로 선택 과목’ 새 변수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을 50% 이상 반영한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 26만2378명 중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은 14만8506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종합이나 논술 등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개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해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은 평균 6.7대 1, 학생부종합전형은 8.0대 1, 논술위주전형은 2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 자료출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2학년도 대입정보 119’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이 대학부스 상담을 예약하고 있다. 사진=대학저널DB

안정지원 경향으로 중복합격·충원합격률 높아
전형 요소, 수능 최저학력기준, 모집인원 등은 변수


학생부교과 등급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측이 가능하고 안정지원 사례가 많아 중복 합격자가 많다. 이에 따라 충원합격률도 높은 편이다.


전국 48개 대학 자료를 분석해 보면 ‘학생부교과 > 학생부종합 > 논술’ 순으로 충원합격률이 높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형 요소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모집인원, 전년도 경쟁률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이 많이 달라진다.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의 2020학년도 입시 결과를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이같은 특징들이 잘 나타난다.


모집인원 규모가 작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지 않은 A대학의 경우 2019학년도에는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나 2020학년도에는 경쟁률이 대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합격선도 다소 낮아졌다.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로 적용한 B대학은 충원율이 낮아지고 합격선도 낮아졌다. 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자 수가 적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면접고사 시행 여부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질 수도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지만 면접고사가 포함된 전형의 합격선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 비해 합격선이 대략 0.5등급 정도 낮다.


학생부교과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387개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151개로 39%에 달한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학생부교과 지역인재 전형을 실시하는데, 전체 97개 중 52.6%인 51개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일반전형과 비교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 비율이 더 높다.


선호도 높은 서울 소재 대학 학생부교과 신설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주목할 점은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서울 11개 대학 중 최근 몇 년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지 않았던 연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이 2022학년부터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또한 2022학년도부터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수도권 소재 대학들이 지역균형 선발 전형을 실시하는데, 대체로 학교장추천 성격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이전 연도에 실시된 학교장추천 전형이나 혹은 학생부교과전형이 변형된 사례도 있고, 신설된 사례도 있다.


지역균형 선발을 하는 수도권 41개 대학 중 80.5%인 33개대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나머지 8개 대학은 학생부교과 외에 면접, 서류 등을 포함해 모집한다. 또한 41개 대학 중 58.5%에 해당하는 24개대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56.1%인 23개대에서 추천 인원을 제한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 반영방식은 대학에 따라 교과 반영방법과 학년별 반영 비율 등이 다양하다. 비슷한 성적이더라도 반영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어 대학별 반영방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교과 반영방법에서 전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은 29개 대학이며, 이 중 서울 소재 대학은 고려대, 상명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이다. 지역거점국립대로는 충남대와 충북대 등이 있다.


대학별 진로 선택 과목 반영방법 ‘사전 확인’ 필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대입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3단계 성취도로 평가되는 진로 선택 과목이 학생부교과전형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교과별로 반영 여부가 결정되는 일반 선택 과목과는 달리 진로 선택 과목에 따라 반영방법이 다양하므로 대학별 반영방법을 꼭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175개 대학 중 평가에서 진로 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43.4%에 해당하는 76개대다. 서울 소재 33개대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진로 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16개대다. 이 중 13개대가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를 부여한다. 고려대와 서강대는 성취도별 비율을, 건국대와 한양대 등은 단위수를 각각 반영한다. 성균관대와 동국대는 등급이 아닌 성취도로 평가하는 진로 선택 과목의 취지를 살려 정성평가 방식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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