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혁신공유대학 지원사업' 내년 시행

최창식 / 2021-07-20 11:34:02
2026년까지 신기술 10만명 양성
교육부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혁신 지원방안' 발표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현행 총 학점의 20%로 이내로 제한된 대학 원격 수업 규제가 없어진다. 또 내년부터 2026년까지 신기술분야 수준별 인재 10만명 양성을 위한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지원사업’ 이 본격 시행된다.


교육부는 9일 제15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혁신 지원방안은 ▲대학 학사운영의 뉴노멀 정립을 통한 디지털 기술 교육과정의 혁신 ▲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 ▲포스트코로나시대 원격교육 내실화를 위한 지원 확대 ▲대학의 직업교육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 학사운영의 뉴노멀 정립, 디지털 기술을 교육과정 혁신 기회로 활용


교육부는 이번 2학기부터 원격 수업 운영에 대한 규제를 개선해 현행 20% 이내인 원격수업 개설학점 제한을 폐지하고 원격/대면수업을 대학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대학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석사과정, 국내-해외대학간 공동 온라인 학‧석사 학위과정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대학의 교육과정, 시설 등 자원공유 실적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반영하고, 대학간 협업‧공유를 촉진하는 진단모델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내 대학 간 공유와 협력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통해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도화해 지역대학과 지역의 혁신을 함께 추진한다. 이러한 대학 간 공유‧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고등교육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 관련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디지털 분야 인재양성, 신기술분야 인력수요에 대응


교육부는 내년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신기술분야 수준별 인재 10만 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048억원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분야 교육역량을 보유한 대학들이 특화된 분야의 모듈화 된 교육과정을 개발‧공유하는 혁신공유대학 체계를 구축, 전공에 관계없이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듈화 된 수준별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단계 두뇌한국21을 통해 비대면‧디지털 분야를 신설하고, 디지털분야 우수박사학위 취득자의 연수를 지원한다. 2021부터는 마이스터대를 시범 운영해 신산업분야 전문기술인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원격교육 내실화 지원


교육부는 대학의 원격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긴급재정지원을 실시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을 활용해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전국 10개 권역별로 거점대학을 권역별 원격교육지원센터로 지정해 공용 LMS 및 원격강의 장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지역 내 대학간 실험실습실 및 취‧창업지원공간 공유 등 온-오프라인 협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 직업교육 활성화, 직업전환자 적극 지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에 대한 지원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이 필요한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을 단기간에 이수할 수 있도록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고, 졸업 후 미취업자와 실직자를 위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워진 현장실습, 실기과목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비대면 과목으로 대체운영이 가능하도록 대학생 현장실습 운영규정을 이번 2학기부터 개선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우리 대학이 교육과정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학간 공유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기대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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