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최재철 전 일본어대학장(한일비교문화연구소 소장)은 최근 저서 『일본 근대문학의 발견 - 문학으로 일본 읽기』(한음출판, 신국판 320쪽)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일본 근현대문학의 열 가지 주제를 모았다. ‘서장: 일본문학으로 일본 읽기’는 문학을 통해 일본문화와 일본인의 성향을 이해하기 위한 도입의 글이다.
열 가지 <주제의 발견>은 ‘전쟁’, ‘차별’, ‘개인’, ‘연애’, ‘가족’, ‘치유’, ‘소외’ 등이다. 그리고 ‘경성을 돌아보다’는 근대 일본 지식인이 본 ‘경성’에 대한 것이고, ‘하이쿠를 다시 읽다’는 일본의 정형 단시형 문학의 흐름과 특징을 이해하고 하이쿠를 맛보면서 우리의 ‘시조’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가 들어있으며, ‘국제성을 지향하다’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문학을 예로 들어 일본문학이 지역적 특수성을 벗어나 어떻게 세계문학으로 읽히게 됐는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우리 문학에 참고가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이 책은 한·일 비교문학적 관점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이 책에서 다룬 작가는 모리 오가이와 나쓰메 소세키, 시마자키 도손, 다야마 가타이, 이시카와 다쿠보쿠, 노마 히로시, 스미이 스에, 오에 겐자부로 등 일본 근현대의 대표 작가들이 열거돼 있어 이들의 작품 읽기를 통해 각 주제에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유가 진행되다’의 「회복하는 가족」은 작가 오에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이기도하고, 환자나 고령화 사회 노인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체험」의 불행이 나 혼자 만에 한정된 지극히 개인적이고 특수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와 관련된 보편적인 일이라는 것과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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