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총장 복귀 반발 "불신하는 리더십으로 대학 이끌어선 안돼"

신효송 / 2019-06-16 14:35:23
법인이사회, 강동완 총장해임 취소 소청 결과에 행정소송 진행 결정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조선대학교 강동완 총장의 해임취소에 대해 이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구성원이 불신하는 리더십으로 대학을 이끄는 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학교법인조선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박관석)는 지난 13일 이사회 간담회를 열고 강동완 총장해임 관련 교육부 소청 결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차기 총장을 선출해 총장의 공석 상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종료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학사행정의 안정 및 효율을 추구하기 위해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총장 선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 전했다.


2018년 8월 조선대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보다 한 단계 낮은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됐다. 역량강화대학은 일정 부분 학생 모집인원 감축 권고가 내려진다. 결과 발표 후 김하림 전 부총장 및 보직자들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강동완 총장은 대학자치운영협의회(대자협) 총장 임기 의결사항에 따라 2019년 2월 28일까지 총장직위를 유지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구성원들은 강 총장도 사퇴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 이에 조선대법인 이사회는 역량강회대학 분류 등의 책임을 물어 두 차례 직위해제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강 총장을 해임했다.


강 총장은 총장직위 유지를 재차 강조했지만 이사회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강 총장은 결정에 불복하고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법원에는 총장 직위해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근 광주지방법원에서는 강동완 총장이 제기한 직위해제처분(1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하지만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는 직위해제처분 취소를 결정해 강동완 총장이 복귀할 여지가 생긴 상태다.


이사회 측은 “강동완 총장을 직위해제(1차, 2차) 및 해임하게 된 것은 총장으로서 교무총괄 및 교직원감독, 학생지도를 해야 할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며 “대학의 구조개혁 및 경영혁신을 통한 대학혁신지원사업(유형Ⅱ) 신청 및 3주기 평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불신하는 리더십으로 대학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대는 홍성금 총장 직무대리를 중심으로 정원·단과대학·모집단위 축소 등 교육과정 내실화와 개혁을 추진한 바 있다. 공영형 사립대 가능 여부와 해결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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