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학부모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가장 불공정한 전형으로 보고 있으며, 대입에서 학생 선발 시 최우선 요소로 학생부가 아닌 수능 점수를 선호하고 있다.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염동열 의원(자유한국당)은 학부모 대상으로 실시한 구글 설문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9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실시됐고 총 3044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주로 40, 50대의 중고생 학부모가 다수를 차지했고 서울·경기 거주 79%, 광역시 거주 12%, 중소도시 이하 군읍면 단위 거주 9%였다.
먼저 학부모의 92%는 대입에서 학생 선발 시 가장 우선시돼야 할 요소로 수능 점수를 꼽았다. 현행 2018학년도 대입에서 수시전형은 약 75%, 정시전형은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대다수 학부모들은 수능을 선호하지만, 정작 대학들은 학생부 중심의 수시모집을 선호하는 것.

또한 학부모의 96%는 '정시전형이 현재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정시전형 비율이 70% 이상 돼야 한다'는 답변이 58%였고 '정시전형이 50% 이상 돼야 한다'는 답변이 90%였다. 이는 학부모의 94%가 '수능 중심의 정시전형이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능 평가방식은 '전 과목 상대평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0%였다. '한국사와 영어만 절대평가인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비율이 40%에 달했다. 이렇게 볼 때 학부모의 90%는 전 과목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 방식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수능을 신뢰한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는 불신을 드러냈다. 실제 학부모의 84%는 대입전형 가운데 가장 불공정한 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꼽았다. 또한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요건 폐지를 발표했지만 학부모의 78%는 '수능 최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수능최저요건이 폐지되면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이 더욱 훼손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교 내신 평가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했다. '현행(상대평가) 유지(38%)'와 '전 과목 성취도평가(37%)'가 비슷한 비율이었고 '일부 선택과목 절대평가(25%)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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