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요리와 스토리텔링 들어보실래유?”

박용우 / 2017-09-21 17:16:27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로 특강

[대학저널 박용우 기자] 쿡방시대의 전성기를 이끈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동국대 강단에 섰다.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는 지난 3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로 임용된 백종원 대표가 지난 20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화예술최고위과정 수업에 ‘요리와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강의는 학생들이 사전에 질문사항을 적어놓은 쪽지를 백 대표가 무작위로 뽑아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의 진행자로서 한국 푸드트럭의 사업 전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백 대표는 “방송 시작 전만 해도 푸드트럭은 우리나라 실정엔 맞지 않는 사업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맛있으면 단골이 생기고 그땐 푸드트럭이 어디에 있던 손님들이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건 변하지 않는 진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 프로그램이 유행해서 열정을 가진 유능한 개인이 땀을 내서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멋있는 문화로 그려진다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작은 단초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한 참가자가 “요식업 창업에 대해 주변에서 우려가 많아 고민이다”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에 백 대표는 “동종 업종의 음식점들 중에서 장사가 잘되는 곳보다 잘 안 되는 곳에서 더 오래 일해보라”는 뜻밖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장사가 잘 안 되는 곳에서 일을 해보면 객관적으로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시야를 확장시킬 수 있다. 주인 눈엔 보이지 않지만 본인 눈엔 보이는 문제점들을 인식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어 낸 아이디어의 원천가 요식업 운영자로서 갖춰야 할 품성에 대해 묻는 참가자에게 백 대표는 소비자의 심리로 현상을 바라보는 게 아이디어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또한 식당 운영자는 매장을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손님을 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젼>, SBS <백종원의 3대천왕>, tvN <집밥 백선생> 등에 출연하며 요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고 있다.


한편 강의를 주최한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화예술최고위과정(ACA)은 현재 2018학년도 4기를 모집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문화예술대학원 문화예술최고위과정 사무국(02-2290-146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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