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박용우 기자] 동아대학교가 인근 대학들과 맺은 협약의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동아대와 한국해양대, 고신대, 부산외대는 이번 학기부터 교양강의를 교차 개설,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확대해 관심을 끌었다. 또 부산외대와 도서관을 공동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대는 ‘인문역량강화(CORE)사업’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협약 취지를 살려 다른 대학에 강의를 개설했다. 부산지역에서 함께 인문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부산외대에는 ‘도덕적 사고와 인성함양’(신응철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교수) 과목을, 원도심 소재 대학인 한국해양대와 고신대에는 각각 ‘석당박물관에서 만나는 명품’(정은우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과 ‘공공미술과 도시환경’(이주영 기초교양대학 교수) 강의를 파견했다.
반대로 동아대에는 개설되지 않았던 특수지역학이나 종교, 해항도시 관련 교과목을 협약 대학을 통해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확대했다. 부산외대의 ‘중남미 한인 디아스포라’, 한국해양대의 ‘세계 해항도시의 이해’, 고신대의 ‘영화와 함께 하는 죽음학’이라는 강의를 동아대 학생 5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영화와 함께 하는 죽음학’을 수강하는 채필승(동아대 경제학과 3) 학생은 “재밌고 색다른 느낌으로 강의를 듣고 있다”며 “흔히 접하기 힘든 강의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금정구 부곡동에 거주하는 정상현(동아대 전자공학과 1) 학생은 “수업이 없는 날이나 주말에 필요한 자료를 빌리기 위해 굳이 거리가 먼 학교까지 가지 않고도 집 근처 대학에서 열람과 대여가 가능해 매우 편해졌다”고 말했다.
인근 대학들의 이러한 활발한 교류는 직전 학기에 맺은 협약 결과다. 동아대는 지난 4월 11일 부산외대와 ‘대학 간 연계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CORE사업 및 교과목 공동운영 등을 약속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도서관 공동사용 협약도 맺은 바 있다. 이보다 앞선 3월 22일에는 한국해양대‧고신대와 ‘원도심 소재 대학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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