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2015년 8월 대학의 자율화와 민주주의, 총장 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투신한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故 고현철 교수의 2주기 추도식이 부산대 교정에서 엄숙히 치러진다.
부산대 '고현철 교수 추모사업회'는 故 고현철 교수의 2주기인 오는 17일 오전 11시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故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을 개최한다.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부산대 교수 및 학생·직원 등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 2주기 추도식에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추도행사는 박홍원 부산대 교수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철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의 인사말 △故 고현철 교수의 약력 및 업적 소개 △추모사업 경과보고 △추도사 △추모공연 및 추모영상물 상영 △추모공모전 시상식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추도사는 조흥식 대학정책학회 회장과 박순준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 이사장, 김귀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조기종 부산민예총 이사장 등이 차례로 하게 된다.
추모공연에서는 부산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윤창원 씨가 추모시를 낭송하고 부산대 음악학과에서 추모헌창을, 부산대 무용학과 박은화 교수와 학생들이 추모헌무에 나설 예정이다.
또 부산대 예술문화와영상매체 협동과정에서는 故 고현철 교수의 인생과 작품, 민주화를 위한 열망 등을 담은 추모영상물을 특별 제작해 상영하기로 했다. 추모사업회에서 진행한 추모공모전 당선작 발표와 시상도 이날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추도행사 이후 오후에는 '대학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추도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대학정책학회장)가 '진정한 대학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또한 △대학의 자율성 수호를 위한 역정 △국가권력과 대학 △사립대학의 족벌논란 등 대학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발제와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추모사업회는 지난해 부산대 인문관 앞 동산에 故 고현철 교수를 기리는 기념조형물 '부활'을 제작·설치하는 한편 유가족이 기증한 고 교수의 소장 도서와 주요 저작물 등을 정리해 제1도서관 2층에 '고현철 교수 문고'를 개소한 바 있다.
조강희 추모사업회장(부산대 인문대학장)은 "대학의 자율화와 사회의 민주화를 위하셨던 고현철 교수님의 향취가 여전하다"며 "그리운 마음을 극진히 담아 고인을 추념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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