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삼인시조집' 67년 만에 찾았다"

이희재 / 2017-06-02 15:00:14
한국 현대 시조사 주요 자료…가람 선생 전집 간행 준비 중 발견

[대학저널 이희재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에서 그간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던 가람 이병기 선생의 시조집을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북대는 최근 개교 70주년 기념 '가람 이병기 전집' 간행을 위한 관련 자료를 수집하던 중 유실됐던 '삼인시조집(三人時調集)' 원고를 67년 만에 발견했다.


이 시조집은 가람과 조운, 조남영이 함께 만든 당대 최고 수준의 현대시조집으로 '현대시조 삼인집(現代時調三人集)'이라고 명명됐다. 여기에는 가람 시조 36수, 조운 시조 29수, 조남령 시조 15수 등 총 80수가 실려 있다. 이 중 새로 발표된 시조도 가람 시조 16수, 조운 시조 7수, 조남령 시조 9수 등 총 31수나 된다.


이번 시조집 발견은 특히 월북 시조 시인인 조운과 조남령의 월북 직전 미발표 작품들이 전해지게 돼 의의가 더욱 크다. 학계 역시 해방 전후 한국 현대 시조사의 주요 자료 확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현대시조 삼인집'은 전북대 개교 70주년 기념일인 오는 10월 15일 즈음 간행될 '가람 이병기 전집(전 25권)'에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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