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공학·미술 '1인 융합 교과목' 첫 개설

유제민 / 2017-05-07 15:18:23
'서양화를 통해 배우는 새로운 기계공학' 가을학기부터 본격 운영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KAIST(총장 신성철)가 공학과 예술분야가 융합된 '1인 융·복합 교과목'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KAIST는 김양한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제안한 '서양화를 통해 배우는 새로운 기계공학'이란 주제의 기계공학 특강을 기계공학과 학·석사 상호 인정 교과목으로 정식 개설해 오는 가을학기부터 운영한다.


김 교수는 특히 서양화와 기계공학의 접근방법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 과목의 개설을 제안했다. 서양화에 숨어있는 예술적 접근방법에 대한 연구·분석을 통해 보다 재미있고 진취적인 공학적 접근을 모색하는 것이 과목 개설의 취지다.


김 교수는 총 16주차에 걸쳐 진행할 강의 전반부(1~9주차)에서는 이집트·바빌론 시대에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서양화의 시대별 변천과 화풍의 변화, 재료·표현방법의 진화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기계공학적 접근방법과 비교, 분석하는 내용위주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후반기인 10주차부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폴 세잔, 마네, 모네, 칸딘스키, 뭉크,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대표적인 서양화가 20명의 화풍과 작업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예술적 접근방법을 분석해서 얻은 결과를 기반으로 기계공학적 접근법에 대한 개선방법을 제안할 방침이다.


김 교수는 "과학과 예술은 창의적 활동이라는 점에서 서로의 지향점은 동일하다"며 "'기계공학 특강'이 KAIST에서 처음 채택된 1인 융·복합 교과목인 만큼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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