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명의 추억담은 화분으로 학교 담장을 정원으로 바꿔"

이원지 / 2016-05-24 17:57:47
건국대 게릴라가드닝 학생들 '프로듀스 깡통 101’ 프로젝트 진행

서울 도심 거리 곳곳에 꽃을 심는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 학생들의 게릴라 가드닝 동아리 ‘쿨라워’(팀장 권정민, 녹지환경계획학과 3학년) 학생들이 ‘프로듀스 깡통 101’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101명의 학생·시민들의 참여로 만든 ‘깡통 화분’을 건국대 주변 펜스에 설치해 학교 담장을 ‘또 하나의 정원’으로 바꾸는 것.

쿨라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던 건국대 개교70주년 기념 일감호 축제기간 동안 ‘참여 정원’ 이라는 부스를 설치하고 학생, 지역 주민 등 101명이 직접 고른 깡통 화분에 꽃을 심는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지역 주민들은 깡통 화분을 직접 꾸미고 꽃을 심었을 뿐만 아니라 ‘추억·그리움·향수’라는 주제와 관련된 자신만의 메시지를 종이에 적어 화분 테두리에 붙였다.

유한킴벌리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지원하는 ‘나꿈커기금’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캄파눌라, 사피니아, 제라늄, 버베나, 채송화, 페어리스타 등 추억과 그리움을 연상하게 하는 꽃말은 지닌 꽃들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렇게 제작된 ‘깡통 화분’ 101개를 오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캠퍼스 내 학생 기숙사 쿨하우스 인근 담장에 설치해, 주택가와 인접한 삭막한 학교 펜스를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한다.

쿨라워 권정민 팀장은 “쿨라워가 도심 곳곳을 돌아다니며 꽃을 심는 활동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심은 꽃을 사후에도 관리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기숙사를 지나가는 많은 학생들이 꽃을 보면서 즐거움을 얻고 101명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메시지를 서로 공유하는 뜻깊은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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