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이 신생대학의 발전 전략

신효송 / 2016-04-07 17:27:05
오연천 울산대 총장, 세계 신생대학 초장회의 기조연설

"역사가 오래된 대학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생대학이 어떻게 약점을 극복해나갈 것인가."


울산대학교 오연천 총장이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 6일 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학교(Universitat Pompeu Fabra)에서 개최한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 총장회의'(THE Young Universities Summit)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미국, 독일,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31개국 80개 대학 1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구·지식 변화와 산학협력', '신생대학으로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평판' 2개 섹션으로 열렸다.


오 총장은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 가치의 증진'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울산대는 한국경제 중흥의 초석을 다진 정주영 현대 창업자가 설립한 대학"이라며 "대학 구성원들이 설립자의 창조적 도전정신과 국가공동체에 대한 무한책임을 배우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연천 총장은 울산대가 개교 초기부터 산업도시에 소재한 점을 십분 활용, 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산학협력교육으로 대학의 역량을 높여왔다고 소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울산대의 산학협력 성공에 대해서는 산업현장에서의 실습을 병행하는 영국의 산학협동교육제도인 '샌드위치 시스템(Sandwich System)'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세계적인 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SK에너지, S-오일 등 200여 개 기업과 교육 및 연구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연천 총장은 "산학협력은 말과 주장에 그쳐서는 안 되고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체계적인 노력과 실천이 따를 때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신생대학들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사회의 가치 창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는 THE가 시행한 2015-2016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공동 9위, 세계 401~500위권, 2015년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3위, 세계 90위에 오른 신흥 명문으로 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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