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 내는 캡사이신 성분으로 마약 중독 치료"

신효송 / 2014-09-01 16:00:19
성균관대 장춘곤 교수 연구진 연구 성과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으로 마약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열렸다.


주인공은 성균관대 장춘곤 교수 연구진. 장 교수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캡사이신 성분을 이용, 마약 중독시의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선도연구지원센터사업(MRC),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뉴로사이코파마콜로지(Neuropsychopharmacology)지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신체의 습관 및 학습을 관장하는 기관인 배측선조체에서 몰핀 중독이 되면 캡사이신 채널의 양이 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몰핀에 중독된 동물에 캡사이신 채널 활성화를 억제시키는 길항제를 주입, 몰핀 중독 행동을 억제하는 데에 성공했다.


연구에 고추가 사용된 것은 한국인들이 고추를 선호하는 현상을 관찰한 결과였다. 캡사이신이 특정 행동 습관 및 중독에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착안한 뒤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캡사이신으로 특정한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된 것이다. 연구 결과는 마약 중독의 원리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약물 개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교수는 "캡사이신 채널을 조절하면 마약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 신약 개발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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