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독립신문을 현대어로 볼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소장 이준웅)는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범학문통합연구소와 공동으로 현대의 표기법으로 변환한 '독립신문' 코퍼스(corpus·전집)의 보완작업을 완료해 10일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독립신문』 코퍼스는 개화기 신문인 『독립신문』의 전체 기사를 전산 텍스트로 구축하고, 현대의 표기법으로 변환한 것이다.
『독립신문』 코퍼스는 옛 표기법의 원문 텍스트와 현대어 표기 텍스트를 한 화면에 병렬 배치한 병렬코퍼스(parallel corpus)로 원문과 현대어 표기를 함께 읽을 수 있다. 또한 조사하려는 단어를 입력하면 인터넷상에서 모든 관련 기사가 검색되고, 바로 컴퓨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독립신문』의 접근과 활용이 편리하다.
『독립신문』 기사를 현대어 표기로 변환하는 작업은 2011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강남준 교수(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팀이 시작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홍윤표 명예교수가 제공한 1차 전산자료를 원문과 대조하면서 교정과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과정에서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도움을 받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개화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인 『독립신문』 코퍼스의 공개는 컴퓨터 텍스트를 활용해 연구자나 일반인 누구나 쉽게 『독립신문』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독립신문』 전산DB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홈페이지(http://icr.snu.ac.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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