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연세대 총장, 대학교육 패러다임 바꿔"

부미현 / 2013-12-18 11:41:40
한국언론인연합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최고대상 선정</br>레지덴셜칼리지 교육, 학사제도 개편 등 높은 평가받아

▲정갑영 총장.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가 올해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에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을 선정했다. 정 총장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이바지했다는 최고 평가를 받은 정 총장. 그렇다면 정 총장은 그동안 어떤 정책들은 추진해 이와 같은 평가를 받게 됐을까.


먼저 최근 대학가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레지덴셜칼리지 교육은 그의 주요 업적 중 하나다. 레지덴셜칼리지는 거주와 배움을 결합한 형태로 연세대학교 1학년 신입생들은 의무적으로 일정기간 이 교육을 받고 있다.


RC 교육은 대학교육이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서 전인교육의 장으로 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게 대학가의 평가다.


기숙형태로 이뤄져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사는 등 시행 초기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정 총장의 주요 업적으로 손꼽히는 것이 교원 인사 제도와 학사 제도 개편이다.


교원에 대해서는 교육·연구력 향상을 위해 교원 인센티브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했다. 올해 도입한 명예특입제도가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강의·연구업적이 뛰어나거나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퇴임 전임교원을 선발, 만 70세까지 최대 5년간 연구와 강의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학사운영의 그릇된 관행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재수강 제도를 제한함으로써 학사운영의 정상화를 도모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연세대 관계자는 "정 총장은 우리나라 대학 발전은 자율성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확신으로 학교 내부를 넘어서 대학조직 외부의 제도적 환경 개선에도 힘썼고, 대학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한 사회 여건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은 한국언론인연합회 임원과 전현직 중견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분야별로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다.


정 총장은 연세대에서 교무처장, 정보대학원장, 원주부총장을 역임했고, 2012년 2월부터 제17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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