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도내 교육계 대거 참여

이원지 / 2013-09-05 14:08:35
평교사에서부터 교육장, 교육감까지 자발적 참여 잇따라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7월 25일 열린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선포식장에 마련된 사랑의 잎새 달기를 하고 있다.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NU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에 도내 교육계가 대거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우건)는 "지난 7월 25일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600명 이상의 동문과 일반인들이 3억 50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되돌려주고 있는 가운데(약정 포함), 특히 교육계 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고 5일 밝혔다.


경상대 수학과를 졸업(2011년 8월)하고 함양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정병환 교사는 최근 직접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본부(대외협력과)를 방문해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한 덕분에 오늘 교사로서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고 있다. 장학금을 조금이라도 되돌려주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300만 원을 약정했다.


경상대 대학원 수학과에서 1987년 석사학위를, 1998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강순복 진주교육장도 8월 30일 장학금을 기탁했다. 강 교육장은 “자신이 대학시절 받은 장학금을 후배들을 위해 되돌려준다는 것 자체가 매우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지역의 대학이 벌이고 있는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1982년 8월 경상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8월 29일 장학금을 기탁했다. 고 교육감은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선포식에서 “경상대가 추진하는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의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선출직 공무원인 만큼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대는 경상대 출신 학사, 석사, 박사로서 현직에 몸담고 있는 동문들이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을 계기로 경남도내 교육계 전반으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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