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육사 성폭행 논란 감사 착수

부미현 / 2013-05-29 10:46:17
지난 22일 교내서 생도간 성폭행 의심 사건 발생

육군사관학교 내에서 남자 생도가 하급생인 여자 생도를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일어나 육군이 수사와 함께 특별감찰에 나섰다.


육사는 1998년 여생도에게 입학을 허용했으며 현재 한 학년 당 정원 250여 명 중 30명 안팎의 여생도가 있다.


29일 육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육사 내에서 발생한 성폭행 의심 사건에 대한 수사와 함께 이와 별개로 감찰과 헌병, 인사 등 3부 요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 육사에 대한 특별감찰에 착수했다.


문제의 사건은 '육사 생도의 날' 축제가 한창이던 지난 22일 서울 화랑로 육사 교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정 잔디밭에서 교수와 생도 등 20여 명은 오전에 운동회를 마친 뒤 즉석 파티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여생도 한 명이 기숙사로 돌아간 사이 함께 따라간 남생도 A씨(22)가 자신의 방에 여생도를 업고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육군 측은 파악하고 있다.


육군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해 남생도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지나친 음주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에서는 생도의 음주가 금지돼 있으나 장성급 장교나 훈육관, 지도 교수 등의 승인을 얻으면 생도도 술을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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