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방사선과 김선칠 교수와 ㈜에나인더스트리(대표이사 신철수)는 지난 10일 차폐시트 시제품 3종(방사선 차폐 앞치마, 갑상선 차폐체, 안구 차폐체)을 생산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방사선 차폐시트를 국내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차폐(遮蔽)란 방사선원으로부터 인체가 받는 방사선량을 허용치 이하로 억제하고 원자력시설의 구조물이나 기기의 방사선 손상∙발열∙방사화를 경감시키기 위해 방사선을 막는 것을 말한다. 중성자로는 물이나 파라핀이 차폐에 좋다. 콘크리트는 값싼 차폐재로 알려져있다.
차폐시트는 납과 같은 차폐 효과를 가지는 동시에 납보다 우수한 경제성과 가공성을 지니고 있다. 납은 차폐성과 경제성은 양호하나 중금속 물질로 환자와 작업자에게 해롭다. 일부 수입 무연 시트는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기존 동일한 차폐효과를 납과 동일한 두께로 무게를 30% 줄여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비용도 30% 절감했다.
김 교수는 ㈜에나인더스트리와 함께 지난 2010년 6월부터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차폐시트와 관련한 SCI급 논문 2편을 발표하고 방사선 차폐시트(특허 제10 - 1145703호)와 방사선 차폐 시트 제조방법(특허 제10-1145704호)에 대한 특허 2건을 취득했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차폐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기술개발혁신사업 미래선도과제에 선정돼 후속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에나인더스트리는 “시제품인 무연 친환경 방사선방어용앞치마(에이프런) 등의 시장규모가 국내에서만 연간 1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수술용 차폐장갑 등이 필요한 병원뿐만 아니라 차폐시설 인테리어 재료, 소방복 등 산업용으로 제품수를 늘리고 수출을 확대 시킨다면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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