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팀, 파킨슨병 발병 원인 찾았다

부미현 / 2013-04-11 10:57:44
"산화스트레스 반응 단백질의 과도한 활성 신경세포 사멸"

▲건국대 조경상 교수(앞쪽 가운데)와 이임순 교수(뒤쪽 왼)·홍윤기 박사과정생.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 연구팀이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뇌세포 소실의 원인을 찾아냈다.


11일 건국대에 따르면 생명과학특성학부 조경상·이임순 교수팀은 서울대 생명과학부 정종경 교수 연구팀과의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이 "산화스트레스 반응인자인 Daxx단백질의 과도한 활성이 신경세포 사멸을 촉진해 유발되는 것"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소실되어 운동실조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부위가 제한적이고 뇌의 깊은 곳인 중뇌에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분류된다. 손발 떨림과 느린 운동, 근육의 경직 등이 주요 특징이며 이 병은 50세와 70세 사이에서 서서히 진행되어 발병한 후 10년에서 20년 안에 사망한다.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서는 뇌세포 소실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 등에 의한 산화스트레스가 중요하다고 생각될 뿐, 그 구체적인 발병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인 DJ-1 돌연변이 초파리를 이용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얻어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2009, 2010년도 기초연구과제지원사업(이공분야))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유전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4월 4일자 온라인 판으로 게재됐다.


이 연구에는 황수진(제1저자)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부 박사과정, 송세라(공동 제1저자) 서울대 생명과학부 박사과정, 홍윤기(공동 제1저자)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부 박사과정이 참여했다. (논문명: Drosophila DJ-1 Decreases Neural Sensitivity to Stress by Negatively Regulating Daxx-like Protein through dFO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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