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인균 석좌교수 연구팀이 이끄는 이화뇌융합과학연구원은 미래 유망 과학분야인 뇌융합과학 분야 연구를 위해 설립돼 자연과학 및 공학 뿐 아니라 경제, 경영, 정치, 교육, 여성학 등 많은 학문 분야를 접목해 통합적이고 창조적인 뇌과학의 새 지평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화 뇌영상센터는 국내 최초로 탄소(carbon-13), 인(phosphorus-31)을 비롯한 다양한 핵자기 신호 측정이 가능한 연구 전용 장비를 도입했다. 장비 도입에 따라 에너지 소모량이 큰 뇌의 에너지 대사 상의 변화를 인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임상용 MRI(자기공명영상) 장비와 달리 뇌에 대한 세밀한 구조적 정보의 획득과 원하는 특정 뇌부위의 생화학적 물질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기공명분광법을 이용해 분자 수준에서의 뇌의 생화학적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선욱 총장을 비롯한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 소방방재청 권순경 국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심재억 회장, 한국 필립스 김태영 사장, 녹십자 의료재단 이은희 원장, BRC 김경진 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욱 총장은 "뇌과학은 생명공학(BT)·나노기술(NT)에 이은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이이자 미래 성장동력이고, 과학적 사유의 객체가 아닌 주체를 연구하는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을 들여다보는 과학"이라며 "이화 뇌융합과학연구원과 이화영상센터 설립을 통해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뇌신경계 질환의 예방·치료와 같은 임상적 측면뿐 아니라 인간 심리와 행동에 관한 경영·교육·윤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인균 이화 뇌융합과학연구원장은 "최근 인간 뇌의 통합적 이해를 위한 뇌융합과학 연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화여대의 집중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뇌과학 연구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며 "이화 뇌융합과학연구원은 과학 융합 연구 허브로서 그동안 뇌과학 분야에서 거의 연구되지 못했던 '여성의 뇌'라는 주제로 연구를 하며 이 분야와 인문·사회·예술 분야와의 융합을 꾀하는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미래 유망 과학분야로서 뇌융합과학의 중요성에 주목해 류 교수를 지난 가을 석좌교수로 초빙하고 정신 및 행동 과학, 뇌영상학 연구 분야 최적의 연구 조건을 조성, 뇌융합과학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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