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기가 시작됐다. 동시에 2014학년도 대입을 향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따르면 2014학년도에 대학들이 선발하는 총 인원은 37만 9514명. 즉 치열한 대입경쟁을 뚫고 그 주인공이 가려진다. <대학저널>은 2014학년도 대입에서 명문대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전국 주요 대학의 입시 주요 특징을 정리해봤다.
※기사와 표는 대교협이 2012년 12월 발표한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대학별로 확정한 대학입학 전형 계획은 추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정시모집 인원 ↓
2014학년도 대입에서도 수시모집 인원 증가와 정시모집 인원 감소라는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 이에 따라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총 모집인원의 66.2%인 25만 1220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 는 총 모집인원의 33.8%인 12만 8294명을 선발한다. 이렇게 볼 때 10명 중 6명은 수시로 대학을 가는 셈이다.
정시모집에서 유의할 점은 분할모집이다. 분할모집은 한 대학에서 학과를 2개 이상 군으로 분할모집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법학과와 의예과는 정시 ‘가’군에서 모집하고 나머지 학과들은 정시 ‘다’군 전국 주요 대학 모집인원에서 모집할 수 있다. 또는 법학과 학생의 50%는 ‘가’군에서 모집하고 나머지 50%는 ‘나’군에서 모집할 수도 있다.
2014학년도 대입에서 주요 대학의 분할모집을 살펴보면 경북대, 공주대, 동국대, 부경대, 부산대, 숙명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가/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인천대와 한신대 등은 ‘가/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하고 대구가톨릭대, 서울여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은 ‘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또한 ‘가/나/다’군 분할모집은 가천대,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등이 실시한다.


입학사정관전형 선발인원 증가
정부는 최근 수년간 입학사정관전형의 선발인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이란 말 그대로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신입생을 평가, 선발하는 전형을 말한다. 입학사정관은 대입전형 전문가로 대학 교수, 학교 교사, 입학팀 직원, 입학전문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활용되는 전형요소는 크게 서류(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학생부 등)와 면접(일반/심층)으로 구분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입학사정관전형의 유형을 △리더십 △학업우수 △특별 분야 재능 △글로벌 △자기주도 △잠재력 등으로 구분한다. 즉 대학별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의 명칭만 다를 뿐 결국 입학사정관전형의 유형은 하나의 카테고리를 형성한다는 것. 또한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들은 △학교생활 충실형 △역경 극복형 △진로 탐색형으로 유형화된다. 특히 이 가운데 ‘학교생활 충실형’이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의 경우 126개 대학이 총 4만6932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의 경우 30개 대학이 총 2256명을 선발한다. 전국 주요 대학 가운데에는 수시에서 가천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광주과학기술원,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부경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과학기술대,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한다.
또한 이 중 정시에서도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광주과학기술원,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숭실대, 울산과학기술대, 이화여대, 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등이다. 특히 유의할 것은 2014학년도 대입부터 입학사정관전형에서 공정성 강화를 위한 유사도(표절)검색 시스템을 활용하는 대학이 확대되고 검증기준이 강화될 것이란 점이다. 김영심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은 비교과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라 할 수 있다”면서 “학생부, 서류, 면접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전형이 대부분이며 자신의 진로계획이 뚜렷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학생에게 해당되는 전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자기소개서는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므로 대학의 인재상, 구체적인 진로계획, 고교활동, 사회적기여가능성, 인성 등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반영 대학 확대,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실시대학 증가
2014학년도 대입에서 NEAT 반영 대학과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실시 대학이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먼저 NEAT는 특기자전형 등에서 지원자격과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NEAT 반영 대학 수와 선발인원은 2013학년도 7개 대학, 127명에서 2014학년도 27개 대학, 665명으로 증가됐다. 주요 대학에서는 공주대, 부경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NEAT를 반영한다.
또한 선취업·후진학 체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은 20113학년도 49개 대학, 3627명에서 2014학년도 59개 대학, 3788명으로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이 늘었다. 주요 대학에서는 가천대,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공주대, 광운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숭실대, 울산대, 인하대, 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등이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에 해당될 경우 명문대 진학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선택형 수능 도입, 대입 최대 변수 예고
2014학년도 대입의 최대 변수, 바로 선택형 수능 도입이다. 수능 체제 변화는 1994학년도에 도입된 후 20년 만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 각각 국어·수학·영어로 변경, 출제된다. 또한 국어·수학·영어는 현행 수능 수준을 유지하는 B형과 이보다 쉬운 A형으로 구분된다. 이에 수험생들은 지원을 희망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국어A·국어B, 수학A·수학B, 영어A·영어B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단 B형의 경우 최대 2과목까지 응시가 가능하지만 국어B와 수학B를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선택형 수능 도입으로 대학들 역시 A형과 B형의 조합 방식을 정하고 있다. 대교협 조사 결과 대학들의 A·B형 반영 방법은 모두 6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수학, 영어 순으로 △A·A·A △
A·A·B △A·B·A △A·B·B △B·A·A △B·A·B 등이다. 구체적으로 수학의 경우 인문계열은 교차 지원을 허용하던 대학 중 약 45개 대학이 A형을 지정해다. 국어·영어의 경우 학생들은 기존 수능에서는 단일 유형(B형 난이도)의 수능에 응시해야 했다.
그러나 2014학년도 대입에서 많은 대학이 A/B형을 모두 반영하거나 A형을 반영함에 따라 수험생들이 A형을 선택하면 수험 준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영어 과목의 경우 B형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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