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은 종합인력개발원에서 근무하는 설동룡 행정실장(55). 한국해양대는 "설 실장이 지난 4년여 간 수차례에 걸쳐 학교 측에 전달한 발전기금이 1000만 원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설 실장은 그동안 최우수직원에게 지급돼 온 직원성과급 전액과 월급을 쪼개 마련한 쌈짓돈을 기탁해 온 결과 4년여 만에 일선 직원 중에선 처음으로 1000만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 설 실장은 지난 1979년부터 현재까지 25년여 간 한국해양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간 중 대부분을 종합인력개발원에서 학생들의 취업 상담을 도맡아 오면서 한국해양대 졸업생들에겐 '취업 상담의 달인', '종합인력개발원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설 실장은 "제 스스로 학교를 구성하는 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주인의식과 책임의식, 참여의식을 갖고 매사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무엇보다 최근 수년 간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면서 학교 경영에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 차원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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