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서머셋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 총장은 “나는 이제 나흘 뒷면 KAIST 41년 역사상 처음으로 쫓겨나는 총장이 된다”며 “저는 어떠한 얘기도 들은 적이 없고 정정당당하게 해임을 당하겠으니 원칙대로 해 주십시오”라고 토로했다.
또한 “오명 이사장님의 지난 6년간의 모든 관심은 제가 언제 나가는가였다”며 “이사장님께서 하실 일은 우리가 경쟁해야 할 하버드, MIT 같은 세계 명문대 이사장들이 총장과 어떻게 힘을 합쳐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지 그 점을 고민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 총장은 “지난 6년간 자산은 2배, 현금보유액은 3배로 늘었고 200위권이던 세계 대학 평가가 60위권대로 들어서기도 했고, 공과 대학 순위는 20위권 수준”이라며 “누구라도 이를 저지하거나 무력화한다면 KAIST 역사에 죄인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며칠 뒤면 저는 이사회로부터 사실상 해임을 당하지만 당당하게 마주하고, 책임 있게 도전하겠다”며 “KAIST 발전을 위해서 여생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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