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은 오는 22일 영남대 학위수여식에서 석사과정 2년 만에 학위를 받는 생화학과 장태호(27) 씨와 약학과 김태형(27) 씨.
두 사람은 모두 2009년 3월에 영남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해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놓으며 정확히 2년 만에 석사학위를 받게 됐다.
생화학을 전공한 장태호 씨는 세포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간의 결합을 분자 레벨에서 이해하고, 이러한 결합을 저해하거나 활성화하는 화학물질(chemical)이나 펩티드(peptide)를 만들어 냄으로써 세포 신호전달 고장으로 유발된 각종 질병을 치유할 약물개발에 매달려왔다.
이 과정에서 총 6편의 논문을 <Journal of Biotechnology>, <Apoptosis>, <Biochim Biophys Acta> 등 생화학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5편의 논문은 주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도교수인 생명공학부 박현호 교수는 “2년의 석사과정동안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SCI급 저널에 주저자로 논문을 5편씩이나 발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과학도로서 예리한 사고력뿐만 아니라 성실함까지 겸비하고 있어 훌륭한 과학도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장 씨는 올해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같은 날 석사학위를 받는 대학원 약학과 김태형 씨는 인용지수(impact factor) 7.5에 달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온라인 판에 지난달 28일 주목받는 논문의 주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학술지는 암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지로 손꼽히는 저명학술지로, 석사과정 연구생의 논문이 실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논문의 제목은 ‘Nrf2 blockade suppresses colon tumor angiogenesis by inhibiting hypoxia-induced activation of HIF-1α'. 대장암 모델에서 히프 원 알파(HIF-1α)를 통한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표적분자로서의 ‘Nrf2’의 기능을 밝혀냈다. ‘Nrf2’는 항산화 유전자들의 발현을 유도하는 중요한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다.
이 연구는 곽미경 교수(약학부, 약물학연구실)의 지도하에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및 제2단계 BK21사업(BK21 개량신약 및 효능평가인력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김 씨는 졸업을 앞두고 이미 동아제약 연구소에 취업해 신약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22일 오전 11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1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박사 73명, 석사 502명, 학사 4,108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특히 학사 491명은 2개 이상 전공의 복수학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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