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박지성·김연아 만드는 법칙 있다"

정성민 / 2011-01-03 12:35:11
포스텍· 보스턴대 공동연구팀, '성공의 법칙' 밝혀내 화제

"제2의 박지성, 제2의 김연아 만드는 성공의 법칙이 있다."


포스텍 기술경영대학원 정우성 교수(사진)와 미국 보스턴대 유진 스탠리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성공의 법칙'을 물리학적으로 밝혀내 주목되고 있다.


3일 포스텍에 따르면 연구팀은 '성공에 대한 마태복음 효과의 양적·실증적 입증'이란 논문을 통해 한국·미국·영국의 스포츠 선수와 과학계 석학들을 대상으로 마태복음 효과를 증명한 것은 물론 초기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블루칩 투자 효과'를 제시했다.


마태복음법칙은 마태복음 25장 29절의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이 경제력이나 사회학적 지위를 이미 얻은 사람이 더 많은 경제력이나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현상을 가리킨 용어다.


이번 연구 결과 연구팀은 미국 메이저리그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와 최고의 과학저널에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연구진의 흥망은 물리학의 물질 성장 현상과 유사함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초기 지원과 투자가 중요하다는 블루칩 투자효과를 강조했다.


즉 초기부터 출전기회가 많이 주어진 선수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연구팀은 각종 상을 수상한 선수들이 초기에 많은 지원과 기회를 받지 못했다는 가설 아래 모형을 재분석한 결과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또한 연구팀은 <네이처>,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하는 석학급 연구자들도 연구 경력이 부족한 20~30대에 내놓은 연구성과가 세계적 석학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임을 확인했다.

정우성 교수는 "경쟁이 치열한 분야일수록 유망 신진세력들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제2의 김연아, 박지성도 나올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운동선수는 물론, 국내 신진 연구인력에게 많은 기회와 투자가 주어져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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