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개교 91주년 기념식 개최

온종림 기자 / 2026-05-14 18:07:22

국립순천대가 14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개교 9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국립순천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국립순천대학교가 개교 91주년을 맞아 개교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졌다. 국립순천대는 14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대학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9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창학 정신 계승의 뜻을 되새겼다.


개교 기념식은 학생동아리 ‘늘봄’의 치어리딩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91주년 특별영상(Back to the SCNU) 상영 ▲이병운 총장 기념사 ▲‘자랑스러운 순천대인’ 시상 ▲제45회 스승의 날 기념 정부포상 전수 ▲10년 단위 근속 교직원 표창장 수여 ▲학생 밴드 동아리 ‘메아리’와 순천시립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국립순천대의 명예를 빛낸 2026년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으로는 ▲박기영 명예교수 ▲농업교육과 문승태 교수가 선정됐다. 두 수상자는 학문적 성취와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45회 스승의 날 기념 정부포상은 ▲식품공학전공 천지연 교수, 영어교육과 조흥근 교수(인재양성 부문) ▲바이오한약자원학전공 국용인 교수, 일본어일본문화학전공 방극철 교수(학술진흥 부문)가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근속상도 함께 수여됐다. △동물자원과학전공 양철주 교수, 제3행정실 김수진 직원 등 6명(30년 근속) △산림자원학전공 조계중 교수, 학생지원과 정상주 팀장 등 15명(20년 근속) △원예학전공 김종인 교수, 총무과 김현진 주무관 등 24명(10년 근속)이 각각 수상하며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병운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91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대학은 수많은 변화의 순간을 지나왔으며, 그 역사는 결국 서로를 믿었던 사람들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QS 아시아대학평가 국립대학 최대 상승폭 기록, 농림학 분야 전남 지역 대학 최초 세계 300위권 진입, 지역 국립대 최고 수준의 신입생 충원율 달성 등 최근의 성과는 구성원 모두의 신뢰와 헌신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총장은 대학 설립자인 우석 김종익 선생의 정신을 언급하며, “우석 선생께서는 지역의료와 의학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학교육기관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설립에 헌신하셨다”며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역시 지역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상생과 책임, 경쟁과 배제가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자세가 우리 대학이 지켜야 할 품격이며 우석 선생께서 남기신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운 총장은 또 “사람의 나이로 아흔하나는 백세를 바라보는 ‘망백(望百)’이라 한다”며 “오늘의 기념식은 지나온 성취를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개교 100주년의 위대한 유산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 이후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은 죽도봉 우석 김종익 선생 기념 동상과 선영을 차례로 참배하며 창학 정신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을 통해 지역과 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우석 선생의 뜻을 되새기고, 국립순천대가 지역과 함께 다음 100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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