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Instituto Cervantes en Seúl), ‘히스패닉아메리카 영화 상영회’ 연다

박종혁 기자 / 2026-03-06 09:00:53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 감독 영화 특별전

[대학저널 박종혁 기자]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Instituto Cervantes en Seúl)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히스패닉아메리카 영화 상영회: 영화 속의 여성(Ibero-American Film Showcase: Women in Film)’을 2026년 3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영화 상영회는 주한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쿠바, 칠레,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스페인, 과테말라, 멕시코,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총 13개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문화 프로젝트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Instituto Cervantes en Seúl)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 상영회는 2026년 3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명동길 26 유네스코빌딩 7층에 위치한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 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문화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정원이 초과될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이번 영화 상영회는 여성 영화인의 창작 세계와 시선을 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여성 감독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상영작들은 정체성, 기억, 몸, 폭력, 감정, 젠더 불평등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이베로아메리카 지역의 사회적·문화적 현실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이를 통해 영화라는 매체가 젠더 이슈를 성찰하는 중요한 문화적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사회적·경제적·문화적·정치적 성취를 기념하고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국제 기념일로, 영화제는 이러한 취지를 반영해 여성 영화인들의 다양한 시선과 서사를 소개한다.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Instituto Cervantes en Seúl) 라파엘 부에노(Rafael Bueno) 원장은 “이번 히스패닉아메리카 영화제: 영화 속의 여성’은 여성 영화인들의 창작 세계와 시선을 조명하고, 영화라는 예술 매체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문화적 이야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국 관객들이 히스패닉아메리카 영화의 다양성과 예술적 깊이를 경험하고,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새로운 서사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 3월에 상영될 작품으로는 아르헨티나 감독 세실리아 강(Cecilia Kang)의 영화 〈Mi último fracas: 나의 마지막 실패〉가 소개된다. 2016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러닝타임 63분의 다큐멘터리로, 스페인어로 상영되며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한국계 아르헨티나 여성 감독인 세실리아 강은 이 작품에서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을 따라가며 한국인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정체성이 개인의 삶, 특히 연애 관계와 같은 가장 사적인 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한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인물들의 경험을 통해 정체성과 관계의 의미를 섬세하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이후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작품들은 매달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상영 일정과 작품 정보는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Instituto Cervantes en Seúl)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된다. 관람 신청 역시 해당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사전 접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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