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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강승형 기자] 최주영(사진) 대치IDA입시연구소 대외협력이사는 9월 모의평가를 앞둔 시점에서 수리영역과 관련해 무작정 실전 모의고사 풀이에 몰두하는 학습법은 모든 학생에게 유효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 이사는 최근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린 입시 강연에서 8월 학원가에 팽배한 실전 모의고사 무한 반복 루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100분간 한 세트를 풀고 채점과 해설 강의를 듣는 과정을 매주 반복하는 방식은 이미 실력이 완성되어 실수를 줄이고 시간 배분을 다듬어야 하는 상위권 학생에게는 필요하다.
하지만, 4점 문항의 절반가량을 놓치는 중위권 이하 학생에게는 매주 모르는 내용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점표 숫자에 연연하며 성실히 공부했다는 착각만 남길 위험이 크다는 이유다.
최 이사는 현시점 가장 시급한 과제로 최근 5개년 평가원 기출문제를 통한 냉정한 약점 진단을 제시했다. 이때 단순 점수 확인이 아니라 삼각함수 그래프 해석, 수열의 귀납적 정의, 미분 계산 등 어느 단원과 어느 지점에서 풀이가 멈추는지 문항 단위로 정밀하게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스스로 세 가지 질문을 통해 메타인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험장에서 킬러 문항을 실제로 맞힐 수 있는지, 준킬러 문항까지 확실히 확보되는지, 아니면 3점 및 쉬운 4점 문항에서 실점이 발생하는지 냉정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뜻이다.
시험 시간이 넘어가서 집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 푼 문제는 실전에서 맞힌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점도 덧붙였다.
진단 결과에 맞춰 8월 학습 전략도 철저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최 이사의 분석이다. 킬러 문항을 노릴 수 있는 최상위권은 고난도 강의와 실전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준킬러가 흔들리는 학생이 고난도 강의를 듣는 것은 심리적 위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본인 수준보다 과도하게 높은 난도의 문제를 붙들고 있는 것은 실제 시험장에서 풀어내지 못하므로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인터넷 강의 선택 기준 역시 유명 강사의 인지도보다는 본인 오답의 원인에 맞춰야 한다고 권했다. 개념 불완전 학생에게는 개념 강의가, 풀이 전략 부재 학생에게는 유형 강의가 필요하며, 원인에 맞지 않는 강의 선택은 완강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최 이사는 진단 이후 본인 수준에 맞는 문제를 발문을 읽자마자 손이 먼저 반응할 정도로 무한 반복 훈련하는 것이 진짜 공부라고 정의했다. 3점 문항에서 실점하는 학생은 3점 문항만, 쉬운 4점 문항에서 무너지는 학생은 쉬운 4점 문항만 수십 문제씩 연속해 풀며 숙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최 이사는 남은 한 달 동안 기출 약점 진단, 냉정한 위치 규정, 수준별 문항 반복이라는 3단계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9월 모의평가는 등급 확인용이 아닌 지난 한 달간의 학습 방식을 평가받는 자리인 만큼, 남은 기간일수록 화려한 계획 대신 단순하고 확실한 반복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주영 강사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로스쿨 재학 중이며, 멘사코리아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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