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26 모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

온종림 기자 / 2026-08-06 15:07:01

고려대 세계지역연구소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CGCMG)가 3일부터 5일까지 ‘2026 모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26 Model UN Climate Change Conference)’를 개최했다. 사진=고려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고려대학교 세계지역연구소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CGCMG)가 3일부터 5일까지 ‘2026 모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MUNCCC, 2026 Model UN Climate Change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실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의 협상 과정을 모의 형식으로 재현하는 학술 프로그램이다. 차세대 기후 전문가를 꿈꾸는 중·고·대학생들이 각국의 입장에서 기후 의제를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한다.

이번 총회는 참가자들의 나이대에 맞춰 국제사법재판소의 권고적 의견에 따른 국가의 기후 책임, 기후 이주민 보호, 무역·기후 연계 규범, 파리협정 제6조,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의 책임 분담 등을 의제로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학생 주도 학술단체인 고려대 국제기구학회(KIOSS) 학생들이 행사 운영에 직접 참여해,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은 기조 강연에서 2020년 청소년들이 정부를 상대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소극성이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2024년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사례를 들었다. 이어 “기후위기는 개인의 실천을 넘어 사회 시스템 전반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오늘 총회에 참가한 청소년·청년들이 앞으로 기후 정책을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이자 미래를 이끌 세대”라고 격려했다.

고려대 세계지역연구소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CGCMG)는 기후변화, 해양, 지속가능발전, 극지 거버넌스, 소프트 안보 등의 글로벌 이슈에 중점을 두고, 정부·기업·학계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촉진해 지역과 국제 사회의 평화와 상생 기반을 구축하는 연구 및 교육 허브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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