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영남대학교 언론출판문화원의 영남대출판부 출간 도서 2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저항과 생성; 장용학 문학 읽기』(류희식 지음) 와『혜강 최한기가 읽은 세계; 지구전요 역주』(최한기 지음, 박세욱 역주) 다.
학술 부문에 선정된 『저항과 생성; 장용학 문학 읽기』는 1970~80년대 한국 소설이 지닌 국가 주도의 자본주의 및 근대화라는 현실적 한계를 성찰하며, 장용학의 후기 소설을 통해 근대 국민국가의 표상을 넘어선 새로운 인간 형상을 탐구한 저서다. 장용학은 전후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관념소설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류희식은 이 책을 통해 민족과 인종의 경계를 넘어 ‘지성’과 ‘기쁨’으로 연합하는 신체의 가능성, 나아가 잠재적으로 실재하는 미래의 인간상을 심도 있게 짚어낸다.
함께 선정된 『혜강 최한기가 읽은 세계; 지구전요 역주』는 19세기 세계적 수준의 인문 지리서로 꼽히는 『지구전요(地球典要)』를 현대적 시각으로 번역하고 주해한 책이다. 동아시아 학술을 집대성해 우주를 ‘기(氣)’로 이해했던 혜강 최한기의 방대한 지적 여정을 담고 있다.
김기호 영남대 언론출판문화원장은 “세종도서 선정은 문학적 내재성을 탐구하고 고전의 세계관을 현대에 되살리려는 연구자들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술적 깊이와 교양적 가치를 아우르는 우수한 기획을 통해 대학 출판부의 지적·문화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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