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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무역 제공 |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중동 정세가 다시 출렁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마찰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았고, 그 여파는 곧장 해상 물류로 옮겨붙었다. 유가 상승분은 이미 연료할증료(BAF)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원달러 환율까지 밀어올리면서 중국무역 전반의 수입 원가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환율, 유가, 운임이 한꺼번에 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충격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은 중국구매대행, 중국수입대행 업체들이다. 소량 다품종을 쪼개 들여오는 구조 특성상 운임이 조금만 요동쳐도 단가표를 다시 짜야 한다. 한 대행사 관계자는 다음 달 단가를 장담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예전처럼 어느 중국구매대행사이트가 가장 싸냐만 따지던 방식은 이미 힘을 잃었다는 평가다. 타오바오구매대행이나 알리바바구매대행을 통한 소량 소싱도 재검토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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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무역 제공 |
그 대안으로 중국도매사이트 1688 기반의 중국사입 방식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1688구매대행이나 1688사입을 활용해 회전율이 검증된 품목의 공급처를 장기 고정하는 중국사입대행 전략이 중소 사업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납기 안정성과 단위당 운임 부담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프라인 루트도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저장성의 중국이우시장은 수십만 개 품목이 집적된 세계 최대급 중국도매 거점으로, 이우시장은 현재 사업체 126만 곳 이상, 230여 개 국가와 무역 교류를 이어가며 지난해 대외 무역 수출액에서 중국 시, 구, 현 단위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이 이우의 발전 경험을 각 지역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공개 주문하면서 현지 공급망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우시장 가이드 동행 서비스 문의가 부쩍 늘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무역대행 업체 희명무역은 중국1688구매대행 기반 온라인 사입부터 이우시장 가이드, 검품, 통관, 중국배송대행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한 창구에서 관리한다. 희명무역 관계자는 중국구매대행 추천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지금은 단가를 깎는 것보다 공급망 구조 자체를 점검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중동 리스크가 수입, 유통 시장의 체질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어디서 얼마에 사느냐보다 어떻게 끊기지 않게 가져오느냐가 더 큰 경쟁력이 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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